▲ 산에서 들에서 ‘착한 흑홍삼’

갑작스레 닥친 한파로 유난히 길게 느껴지는 이번 겨울에는 부쩍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시장의 절대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약재류, 그 중에서도 홍삼이다. 홍삼에는 인체에 유익한 성분인 사포닌이 다량 함유되었기 때문이다.

Rg1 사포닌은 항혈전․항피로․면역기능 강화, Rb1 사포닌은 진정효과․항건망증 효과, Rg3 사포닌은 고지혈증 개선․암세포 전이 억제 등에 좋다고 알려졌다.

한편, 일반적인 홍삼 제조 과정과는 다른 방법을 통해 홍삼에서 놓칠 수 있는 영양분까지 그대로 보존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산에서 들에서’의 서민영 대표가 자랑하는 ‘착한 흑홍삼’의 제조비법은 수삼을 찌고 건조하는 전통적인 방식의 진액 손실을 막기 위해 수삼을 건조시킨 후 건삼을 다시 찌는 정반대의 방식이다.

진액이 빠져나가면서 핵심 성분인 사포닌이 소실되고 효능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또 홍삼 액을 채취하고 남은 과육에 존재하는 비사포닌계 영양소를 얻기 위해 몸체부터 지근, 세근까지 미세하게 갈아서 흡수력을 높이고 영양 성분을 보존할 수 있었다.

‘착한 흑홍삼’은 공인인증기관에서 품질을 보증하는 6년근 1등급 건삼을 사용해 재료에 대한 불신을 줄였다.

시판한 지 이제 3~4개월 정도 지난 신제품으로 처음에는 대화동에서 공장을 작게 시작해 물량을 공급하고 있었지만 입소문을 타고 좋은 제품을 이리저리 찾는 손길이 많아져 최근 백석동에 제2공장을 세우고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시동을 걸며 규모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서 대표의 새로운 방식으로 만들어낸 ‘착한 흑홍삼’이 건강식품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