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과 한국무역협회는 젊은 디자이너들의 참신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필요로하는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권리화 및 사업화가 이루어지는 ‘2015 D2B(design-to-business) 디자인페어(이하 공모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이 공모전은 ‘기업출제부문’과 ‘자유출품부문’으로 나누어 출품을 받는다. 기업출제부문은 LG전자, 행남자기 등 제조업체와 고스디자인, 디자인모올 등 디자인 전문기업이 참여하여 과제를 제시하며, 자유출품부문은 디자이너가 자유롭게 창작한 디자인을 출품하면 필요한 기업이 심사 및 시상을 하는 방식이다.

출품된 작품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참가자는 7월에 개최되는 ‘D2B 썸머스쿨’을 통해 지식재산제도와 출원 교육, 기업의 멘토링을 받게된다.

이후 창의성과 사업성이 높은 디자인에 대해서는 2차 심사를 거쳐 총 53점을 선정하여 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500만원) 등을 시상할 예정이며, 수상작은 지식재산권 유통전문가가 라이선스 계약과정을 지원한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우수 수상작에 대해서는 특허청과 중소기업청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디자인 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제품화 및 사업화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청년 창조기업 육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유출품부문의 경우, 내년 공모전 접수를 미리 받는 사전접수제를 도입하여 더 많은 우수한 작품의 출품을 유도하고 참가자에게는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자격은 18세 이상 개인 또는 2명 이내의 팀이며, 5월 1일부터 6월 12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www.d2bfair.or.kr)에서 참가신청을 받는다. 시상식은 11월 27일 코엑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권혁중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지난 10년간 양적·질적 발전을 이룬 이 공모전을 통해 많은 디자이너들이 권리화 및 사업화에 성공했다”면서, “특허청은 앞으로도 젊은 디자이너들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하여 더욱 지원을 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