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NICU)에서 발생한 신생아 사망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본 사건을 담당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연쇄적으로 신생아 4명이 사망한 원인을 '오염된 주사제'로 결론 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5월 말까지 이대목동병원의 감염․관리 등 전반적인 시설의 시정 여부를 판단해 상급종합병원 지정 또는 취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상급종합병원은 의료급여법에서 규정하는 제3차 의료급여기관으로 중증질환에 대하여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행하는 종합병원 중 소정의 여건을 갖춘 곳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한다.

또한 이번 사망 사고 발생 당시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 원인이 불명이라는 이유로 해당 사건을 보건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원인불명 사망자가 2명 이상 발생했을 때에는 보고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복지부는 6월경 의료감염관련 종합대책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