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이승호 기자 = 부산과 경남 거제 일부 해역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조사 결과 부산시 감천과 거제시 능포 연안의 자연산 담치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1kg 당 2.39~2.62mg 규모로 검출됐다. 식품허용기준치가 1kg 당 0.8mg인데 비해 상당히 높은 수치다.

마비성 패류독소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섭취한 조개류에서 생성되는 독소로, 사람이 섭취하면 구토 증상이 나타나고 근육마비나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발생할 수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마비성 패류독소는 냉동․냉장하거나 가열 시에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위험 지역에서 채취된 패류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앞으로 불검출 해역은 2주 1회, 검출 해역은 주 1회, 기준치 초과해역은 주 2회로 조사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