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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스완지 시티가 사우스햄튼에게 패하면서 강등 초읽기에 들어갔다.

9일(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영국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R 스완지 시티와 사우스햄튼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홈팀 스완지는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골문은 우카시 파비안스키가 지켰고, 쓰리백에는 알피 모슨-페데리코 페르난데스-카일 노튼이 나섰다. 중원은 마틴 올손-샘 클루카스-앤디 킹-기성용-코너 로버츠가 형성했고, 공격에는 조던 아이유-안드레 아이유가 투톱으로 배치됐다.

원정팀 사우스햄튼은 3-4-2-1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알렉스 맥카시가 꼈고, 쓰리백에는 웨슬리 호에트-잭 스티븐스-얀 베드나렉이 배치됐다. 중원은 라이언 버틀랜드-피에르 에밀 호이베르그-오리올 로메우-세드릭 소아레스가 형성했고, 2선에는 두샨 타디치-나단 레드몬드가 나섰다. 최전방 원톱에는 찰리 오스틴이 선발 출장했다.

경기 시작 후 스완지와 사우스햄튼은 공격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쳤다. 이 도중에 전반 19분 역습을 저지하기 위해 기성용이 호이베르그에게 태클을 시도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사우스햄튼은 전반 30분 절묘한 패스를 받은 오스틴이 슈팅으로 연결지었지만 공이 골키퍼 정면에 안기며 아쉽게 득점을 놓쳤다. 스완지도 밀리지 않고 전반 34분 로버츠의 크로스를 클루카스가 절묘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이대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스완지는 후반 46분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조던 아이유의 오른발 슈팅이 맥카시 골키퍼에게 아쉽게 막히면서 득점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사우스햄튼도 59분 오스틴의 헤딩 슈팅이 다시 골키퍼 파비안스키 정면에 안기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러던 후반 72분 사우스햄튼의 선제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전개된 오스틴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흐른 공을 교체 투입된 마놀로 가비아디니가 왼발로 밀어 넣으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스완지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득점하지 못하면서 경기가 종료되었고 결국 경기는 사우스햄튼이 1-0으로 승리하게 됐다.

이날 승리로 사우스햄튼은 승점 36점째를 얻어내며 허더스필드 타운(승점 36점)을 골 득실차로 제치며 리그 16위로 도약했다.

스완지는 이날 패배로 최종전인 13일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하고 허더스필드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패배해야만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