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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이 연장전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3일(한국시간) 오전 2시 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오승환은 2-2로 팽팽히 맞선 10회 초 토론토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제임스 맥캔을 유격수 땅볼로 잘 처리한 오승환은 니코 구드럼을 상대로 3루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1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연이어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오승환은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제이코비 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하고 내려갔다.

이후 토론토는 10회 말 공격에서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결국 디트로이트에게 2-3으로 패배했고, 오승환이 내준 점수가 결승점이 되며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오승환은 이날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 투구수 14개를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은 3.05에서 3.20으로 높아졌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던 오승환은 오늘 실점을 하면서 무실점 행진이 종료됐고 시즌 3패(4승)째를 기록했다.

한편 토론토는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