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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노경빈 기자 =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 역주행 열풍에 힘입어 3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국가부도의 날'은 13일 오전 9시 누적관객수 3,000,071명을 기록하며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가부도의 날'은 개봉 첫날(11월 28일)부터 1주일 간 박스오피스 정상에 군림하다가 5일 개봉한 '도어락'에 잠시 1위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8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이후로 5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하며 역주행 신화를 써나가고 있다.

개봉 4일째 100만 관객, 개봉 9일째 200만 관객을 모은 '국가부도의 날'은 개봉 16일째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게 됐다.

'국가부도의 날'은 1997년 IMF 외환위기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국가부도의 상황을 예견하고 최악의 상황을 막으려는 '한시현'(김혜수), 국가부도의 위기에 과감히 투자하는 '윤정학'(유아인), 무방비 상태로 직격타를 맞게 된 '갑수'(허준호) 등 당시를 대변하는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영화 '그날 밤의 축제'(2007), '스플릿'(2016) 등을 연출한 최국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등이 출연했다.

역주행을 이어가고 있는 '국가부도의 날'이 400만 관객 돌파를 넘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