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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노경빈 기자 = 배우 신동욱이 할아버지 효도사기 논란에 관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

소속사 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는 3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신율 송평수 변호사를 통해 "신동욱씨는 현재 조부와 소송 중에 있다."라며 "신동욱씨와 조부 간 소유권 이전 등기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행됐다. 법원의 정당한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신동욱씨 조부는 아내, 아들, 손자 3대에 걸쳐 가정폭력, 폭언, 살인 협박은 물론 끊임없는 소송을 진행해 깊은 상처를 입혔다."라며 "이번 소송 관련 신동욱씨와 가족들이 느낀 상심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 그 이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동욱 측은 "조부의 주장은 허위 사실이다. 조부와 신동욱씨는 계약상 필요한 서류들을 당사자간 직접 발급, 담당 법무사 집행 하에 모든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라며 "신동욱씨 드라마 방영 시기에 악의적이고 일방적인 언론 플레이가 이루어져 강한 유감을 표한다. 원만한 해결을 원하는 신동욱씨 뜻을 존중해 적법한 법의 절차를 진행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신동욱의 조부 A(96)씨는 지난 2일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손자인 신동욱에게 효도를 전제로 집과 땅을 물려줬지만 연락을 끊어 효도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신동욱의 연인이 집에서 자신을 쫓아내려 하고, 소유 토지 일부를 받기로 한 신동욱은 토지 전부를 가져갔다며 반환 소송 제기했다고 말했다.

2003년 KBS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한 신동욱은 드라마 '오! 필승 봉순영'(2004), '홍콩 익스프레스'(2005), '소울메이트'(2006), '쩐의 전쟁'(2007), '복권 3인조'(2008), '별을 따다줘'(2010), '파수꾼'(2017), '라이브'(2018) 등에 출연했다.

특히 신동욱은 2010년 군 복무 도중 희귀병인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진단을 받아 의가사 제대했고, 기나긴 투병 생활을 겪으며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던 2016년 JTBC 예능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 출연하며 모습을 드러냈고, 2017년 MBC 드라마 '파수꾼'에서 '이관우' 역을 맡아 복귀했다. 현재 MBC 예능드라마 '대장금이 보고있다'에 '한산해' 역으로 출연 중이다. 지난해 7월에는 9살 연하의 한의사와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