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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안종일] |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걷게 된다. 일상생활을 하고, 이동을 하기 위해서 걷는 행위는 너무나도 당연한 수단이며, 이에 따라 사람들은 ‘걷기’는 그냥 일상적인 것이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있다. 걷기는 대표적인 유산소운동 중 하나로, 바로 효과가 드러나는 운동이기도 하다. 누구나 도구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걷기’운동은 모든 관절을 사용하고, 근육도 반응하여 신체 균형을 강화해주는 전신 운동이다. 또한 전반적인 건강을 회복시키고, 수명과 신체 기능을 늘리기 위한 최고의 방법으로 꼽히기 때문에 부상이나 질병에서 회복 중인 사람들에게 가장 추천하는 운동이기도 하다. 이처럼 만능 운동인 ‘걷기’에서 조금만 더 나아가면 달리기 운동 ‘마라톤’이 된다. 총거리 42.195km인 마라톤은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라 말할 정도로 일반적으로 완주하기에 높은 난이도를 지녔지만, 오히려 마라톤은 너무 짧다며 인류 최후의 스포츠 철인3종 경기를 넘어 대륙횡단 마라톤을 하고 있는 ‘울트라 러너’ 안종일을 만나 육체의 한계, 인간 한계를 뛰어넘는 그의 도전에 대해 들어봤다.
달리기 위해 태어난 울트라 러너 안종일 불가능이랑 없는 그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
달리기 위해 태어났다. 달려서 지구를 일주하는 것이 삶의 최종 목표다’라고 말하는 울트라 러너 안종일은 어려서부터 달리기를 좋아했다. 원 없이 달리며 밥 먹고 살 수 있는 직장은 없을까 고민하던 그에게 한 친구는 미군부대 KSC에 취직을 권유했다. 주한 미 8군에서 6년간 근무하며 하루 일과가 마치면 영내를 미친 듯이 달리던 그는 더 넓은 무대가 필요해 세계로 눈을 돌렸다. 미군부대에서 만난 장교들이 그에게 미국에는 죽음의 계곡이나 동서횡단 같은 장거리 마라톤 코스가 많다고 귀띔했기 때문이다.
1989년 하와이 호놀루루에서 열린 국제 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 횡단 준비과정으로 총 10,000km을 달렸고, 이는 마라톤 완주를 230회 완주한 것과 유사한 거리다. 해외로 나가 그는 엘에이, 뉴욕, 하와이, 뉴질랜드에서 약 3년간의 전지훈련을 했고, Hawaii Honolulu International Marathon에 참가하여 성공적인 완주를 했다. 그는 국내 최초로 전국을 횡단하는 울트라마라톤을 2회 일주해 약 5,000km를 달렸고, 국내의 청계산, 광교산, 소백산, 한라산, 지리산, 구룡산에서 30여 년간 15kg에서 20kg의 타이어 및 배낭을 메고 산악 및 임도, 산악도로에서 20~30km를 달리는 일명 산악 지옥훈련을 마쳤다. 이것은 일반 도로로는 체감 80~100km를 달리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2022 총거리 17,000km, 395일간의 16개국 횡단 프로젝트
코로나 팬데믹 지구촌에서 ‘걷기’를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자는 메시지를 담아
현재 안종일은 산악1번지 지리산 천왕봉을 중심으로 함양 마천면의 벽소령, 연하천, 세석산장, 장터목, 백무동과 화개재, 뱀사골, 성삼재 등에서 산악훈련 캠프를 운영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다가오는 2022년 7월 1일, 세계 최초로 도전하는 중앙아시아 16개국 횡단 프로젝트, 총거리 17,000km, 소요시간 395일의 워킹도전을 준비하기 위한 일환이다. ‘오직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자’는 의미를 가진 이번 워킹챌린지의 루트는 일본, 한국, 중국, 몽골 총 9,000km를 180일 만에 통과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어서 우즈베키스탄, 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태국 등 도합 16개국을 지난다.
안종일의 이번 프로젝트는 힘들고 지친 코로나 팬데믹 지구촌에서 건강 백신이라 칭해도 무방한 만능 걷기 운동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 및 회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주 종목 달리기를 통해 계속해서 인간 한계에 도전하고 2022년 세계 최초로 중앙아시아 횡단을 도전하는 울트라 러너 안종일은 놀랍게도 1952년에 태어났다. 건강한 몸과 정신을 가진 그는 액티브 시니어로 스포츠인이 아닌 많은 사람들에게도 귀감을 주고 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그의 무한한 도전과 앞으로의 기대되는 놀라운 횡단들을 월간 파워코리아가 응원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