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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아시아 월드클래스‘ 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대 헤아‘ 조현우(대구FC)가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EST 11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BBC는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EST 11을 선정해 발표했다.

조별리그 BEST 11 공격수 부문에는 로멜루 루카쿠(벨기에), 해리 케인(잉글랜드)과 함께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F조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전에서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고, 독일과의 3차전에서는 공격에 가담한 마누엘 노이어(독일)의 공을 뺏은 주세종(아산 무궁화)의 장거리 패스를 이어받아 전력질주 후 왼발로 침착하게 비어있는 골망을 갈랐다.

월드컵 2경기 연속 골로 손흥민은 통산 월드컵 3호골을 기록하며 한국 선수로는 안정환, 박지성과 함께 최다골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BEST 11 미드필더 부문에는 안드레 카리요(페루), 혼다 게이스케(일본),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키어런 트리피어(잉글랜드)가 선정됐다.

BEST 11 수비수 부문에는 빅토르 린델로프(스웨덴), 디에고 고딘(우루과이),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스웨덴)이 뽑혔다.

마지막 BEST 11 골키퍼로는 조현우가 선정됐다. 조현우는 조별리그 3경기동안 3실점만을 허용하며 12개의 선방을 선보이며 러시아 월드컵 선방 랭킹 3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독일전에서 무려 6개의 선방을 펼치면서 한국-독일전 공식 MOM(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이 중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팀에서 BEST 11에 선정된 선수는 손흥민, 카리요, 조현우가 유일하다. 나라별로 보면 한국, 스웨덴, 잉글랜드가 각각 2명씩 배출했고, 우루과이, 일본, 페루, 벨기에, 크로아티아가 1명씩 BEST 11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