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기성용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새 둥지를 틀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주장 기성용과 2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기성용은 취업비자를 받은 후 7월 2일 팀에 합류한다.”라고 밝혔다.

영국 북동부에 위치한 뉴캐슬은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의 지휘 하에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위를 기록한 구단이다.

베니테즈 감독은 “기성용을 영입하게 돼 기쁘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와 A매치 경험이 많은 선수다. 기성용을 데려온 것은 어렵지 않은 결정이었다.”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뉴캐슬에 합류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라며 “뉴캐슬이 빅클럽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기에 동료들과 함께 할 경기를 정말 기대하고 있다.”라고 구단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2006년 FC서울에서 프로 데뷔한 기성용은 2010년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디뎠다. 이후 2012년 스완지시티로 둥지를 옮기면서 EPL 무대에 입성했고, 2013-2014시즌 선덜랜드에서 잠깐 임대로 활약하기도 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2부 리그로 강등된 스완지시티와 계약이 만료되어 결별을 선택했다.

기성용은 EPL 통산 166경기 15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