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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한국체대·세계랭킹 23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청두오픈에서 2번 시드를 받았다.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개막하는 청두오픈에서 톱 시드는 파비오 포그니니(이탈리아·세계랭킹 13위)가 차지했고, 정현은 2번 시드를 획득해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정현은 장쩌(중국·세계랭킹 219위)와 우이빙(중국·세계랭킹 429위)의 1회전 경기 승자와 2회전 경기를 치르게 된다.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9일(현지시간 기준)까지 펼쳐졌던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발바닥 물집으로 인해 2회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정현은 국내에서 훈련 중이었다.

정현이 청두오픈에 출전하게 되면서 약 3주 만에 투어 대회에 나서게 됐다.

올 시즌 정현은 1월 ASB 클래식과 호주오픈, 2월 델레이비치오픈과 멕시코오픈, 3월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 4월 BMW오픈, 7월 애틀란타오픈, 8월 윈스턴 세일럼오픈 등 총 9번의 8강 진출을 만들어낸 바 있다.

청두오픈에서 정현이 이번 시즌 10번째 8강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니콜로즈 바실라시빌리(조지아·세계랭킹 31위), 아드리안 만나리노(프랑스·세계랭킹 32위), 가엘 몽피스(프랑스·세계랭킹 42위)가 각각 3~5번 시드를 받고 우승을 위해 출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