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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한픈체대·세계랭킹 27위)이 세계랭킹 63위인 데니스 커틀라(미국)을 제압하고 스톡홀름오픈 8강행 티켓을 따냈다.

17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2018 ATP 투어 스톡홀름오픈 단식 본선 2회전 정현과 데니스 커틀라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정현은 커틀라를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철벽같은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아 안정적으로 경기할 수 있었다. 결국 정현은 커틀라를 2-0(6-2 6-2)으로 꺾었다.

지난 16일 테일러 프리츠(미국·세계랭킹 56위)를 2-0(6-2 6-2)로 누른 바 있던 정현은 2경기 연속 완벽한 기량을 선보이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정현이 ATP 투어 대회 단식 8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 8월 윈스턴 세일럼오픈 이후 약 2달 만이다.

이로써 정현은 1월 ASB클래식과 호주오픈, 2월 델레이비치오픈과 멕시코오픈, 3월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 4월 BMW오픈, 7월 애틀란타 오픈, 8월 윈스턴 세일럼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올 시즌 10번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정현은 8강에서 파비오 포그리니(이탈리아·세계랭킹 14위)와 대니얼 타로(일본·세계랭킹 69위)의 2회전 경기 승자와 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