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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LA 다저스의 ‘괴물’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포스트시즌 최악의 피칭과 함께 첫 패전을 맛봤다.

20일(한국시간) 오전 9시 39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2018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DS·7전 4선승제) 6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 LA 다저스의 경기가 열렸다.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은 1회 말부터 불안한 모습을 선보였다. 선두타자 로렌조 케인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맞아 출루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이어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라이언 브론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4번 타자 트래비스 쇼를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헤수스 아귈라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말았다. 곧바로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에릭 크라츠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아 1회에만 4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올란도 아르시아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웨이드 마일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힘겨웠던 1회를 마쳤다.

2회 말 첫 타자 케인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옐리치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브론에게 우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추는 2루타로 1점을 더 내줬다. 쇼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아귈라를 고의 4구로 내보냈지만 무스타커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3회 말 선두타자 크라츠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아르시아를 좌익수 뜬공, 마일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말 다저스 벤치는 류현진을 대신해 훌리오 유리아스를 마운드에 등판시켰다.

이날 류현진은 3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 투구수 57개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NLCS 2차전에서 4⅓이닝 2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피칭을 선보였던 류현진은 오늘 최악의 피칭을 선보이며 자신의 통산 첫 포스트시즌 패배를 맛봤다.

한편 다저스는 류현진의 조기 강판과 타선이 5안타에 그치는 등 부진하며 밀워키에 2-7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3승 3패로 7차전까지 승부를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