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강인(발렌시아 CF)이 1군에 정식 등록됐다.

발렌시아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을 1군에 등록했다. 등번호는 16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1군 등록 소식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이강인은 아닐 무르티 회장과 함께 16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강인은 한국 축구를 비롯해 발렌시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특급 유망주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31일 에브로와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 1차전에서 선발 출장해 구단 최초로 1군에 데뷔한 아시아 선수가 됐고, 발렌시아의 최연소 외국인 출전 기록도 갈아엎었다.

여기에 이강인은 지난 13일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에서 교체 투입되며 17일 327일의 나이로 발렌시아 구단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리그 데뷔전을 치른 외국인 선수로 기록됐으며 가장 어린 나이로 유럽 1군 무대에 데뷔한 한국인 선수가 됐다. 한국 선수로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UD 알메리아)에 이어 5번째로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했다.

라리가 데뷔에 성공한 이강인은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코파 델 레이와 리그 경기에서 꾸준히 출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30일 헤타페와의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에서 후반 71분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교체 투입돼 팀의 역전골과 쐐기골에 기여하는 활약을 펼쳐 발렌시아의 4강행에 힘을 보탰다.

이제 정식으로 1군 멤버로 합류한 이강인이 향후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많은 전문가들과 축구팬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