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길원 화백은 서라벌예대를 졸업하고 프랑스 그랑쇼미에르 파리대학을 수학한 후 중국, 러시아 대학에서 미술공부를 이어왔으며, 미술학, 교육학, 신학, 상담학 박사학위를 비롯해 국내외 14개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 화가인 그는 지금까지 약 25여 회의 개인전을 개최하며 자신의 예술 역량을 국내외에 알려왔다.

한편 총신US사관학교에서 이사와 교수를 역임한 안 화백은 이후 총신US신학대학교에서 미술, 교육 등을 지도하며 후진 양성에도 힘 쏟아 왔다.

그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공로 표창을 비롯해 부산직할시장상, 강원도지사상, 이탈리아베니스비엔날레초대국사상, 영국버킹궁상, 독일세계회화제 대상, 국회의장상, 보사부장관상, 정무 1장관공로상, 설악비엔날레 초대작가상, 최고지도자상, 예술인의 효자상, 세계무술선수권대회 공로표창,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등을 수여 받기도 했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부산미술협회, 현대한국화협회 일원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의 회원으로, 국제자연의학 및 대체의학협의회의 고문으로 왕성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으며, 세계문화재단 ‘청휘안길원미술연구소’를 직접 운영 중에 있기도 하다.

그의 주요 대표작은 <군무>, <고적>, <광안대교>, <금추일폭,> <브라이스 캐년>, (토함산>, <노승과 산하>, <백두산> 등으로 거의 대부분의 작품이 자연을 이미지화하거나 형상화 한 작품들이다.

안 화백은 대부분 200호, 300호, 500호의 대작으로 작품들을 완성해 왔는데, 그 속에는 자연이라는 거대한 세계를 화폭에 담아내고자하는 작가의 끈질긴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예술 행위의 최상의 목표는 인간주의의 실현에 있다고 봅니다. 저의 영원한 화두는 언제나 자연이었는데, 저는 사람들이 자연을 통해 인간의 본질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구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 화백은 극사실주의 기법의 풍경화와 인물화, 수묵기조의 동양화를 아우르며 자신만의 창조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 왔다.

이미 오래전에 중견 작가의 반열로 올라 선 그이지만, 투철한 실험정신만은 여느 청년 작가의 패기와 열정에 뒤지지 않는다. 그는 자연이라는 단일 주제에 대해 몰입해가며 예술적 깊이를 더해 왔지만, 그 표현 방식은 언제나 과감한 변화를 즐기며 회화의 다양성을 확장해 갔다.

“사랑하는 조국의 자연을 관찰하고 생체원료를 탐색하기 위해 지금까지 백두산, 금강산,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등 전국의 산하를 샅샅이 누볐죠. 세계 여러 곳을 여행하며 자연 속에서 보고 배운 것들이 고스란히 작품 세계에 녹아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유리알의 원석, 흙과 돌, 나뭇잎, 꽃잎 등을 회화 재료로 활용하는데 성공했고, 그 재료를 바탕으로 자연 그대로의 신비로운 코발트색, 오묘한 에메랄드 보라색, 은은한 황금빛 등을 더욱 실감나게 구현할 수 있었다.

특히 원재료와 유리가루를 섞어 만든 물감은 특유의 반점이 드러나 작품의 입체감을 더 해주는 효과가 컸다는 평이다.

앞으로도 안길원 화백의 눈을 통해 읽히고, 손을 통해 그려진 자연으로 말미암아 대한민국의 예술 분야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그의 실험적인 회화기법 연구와 새로운 재료 개발의 의지가 더욱 역동적인 창조의 움직임을 만들어 내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