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가 이채경

대한민국은 바야흐로 유학 전성시대라 불릴 정도로 세계 곳곳에 많은 유학생들이 포진해 있다.

예로부터 인기였던 미국과 일본을 비롯해, 이제 중국, 필리핀, 대만, 홍콩 등으로 서서히 그 무대가 바뀌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에는 상류층들이 중국으로의 유학에 눈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유학을 위해서 어떤 부분을 준비해야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은 풀리지 않는 숙제이다.

그래서 얼마 전 이채경 작가가 집필한 중국유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왜 리더들은 자녀를 중국으로 보낼까’가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채경 작가를 만나 중국의 비전과 유학의 새로운 접근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채경 작가는 사실 작가의 꿈을 간직하게 살아온 여성은 아니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직 후 여느 여성들과 다름없이 결혼을 하면서 남편과 함께 대만으로 가게 됐다.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전업주부로서의 생활을 하던 찰나 너무 여성들의 똑같은 삶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면서 새로운 무언가에 대한 고민에 빠졌고 그 고민은 자연스레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평소 메모하는 습관을 좋아했기에 가정과 일상생활의 대부분을 기록, 그 10여년의 기록들로 만들어 진 첫 번째 저서가 바로 <1년 반 만에 북경대 청화대 입학하기>라는 평범한 두 아이의 엄마가 들려주는 중국유학 성공 준비스토리였다.

그 후 외교통상부 산하의 (사)글로벌투게더 북경 대표를 맡으며 본격적으로 전업주부에서 여성리더로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다.

(사)글로벌투게더는 특정한 독지가의 기부나 정부의 출연이 아닌 순수한 보통시민들이 모여 국제원조와 빈민국아동, 청소년 교육지원 사업을 중심으로 설립되었으며, 국내외 지구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전세계 10여개국의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문 국제NGO로 활동하고 있다.

이런 활동들 속에 좀 더 다듬어진 완성된 형태의 글들이 소개 되었고 그 글들로 인해 탄생 된 두 번째 저서가 바로 <북경대 청화대로 세계를 품다>이다.

이 저서는 평범한 아들과 딸을 1년 반 만에 북경대와 청화대에 합격시킨 엄마 이채경이 어떻게 중국 최고의 대학을 졸업 시켰는지에 대한 과정을 담은 저서이다.

이 저서로 작가로서의 이채경이 탄생되는 순간이었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작가로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도 했다.

작가로서의 삶을 선택한지 4년 만에 나온 세 번째 그의 저서가 바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왜 리더들은 자녀를 중국으로 보낼까>이다.

“연간 8%의 경제성장률, 세계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 중국어, 세계 소비 시장의 미래인 14억 인구의 중국이 바야흐로 미국을 뛰어넘는 패권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이제 중국이 없는 세계는 논할 수 없고, 앞으로 10년 뒤 세계경제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더 커질 것”이라며 중국의 성장을 강조했다.

여성의 사회적 힘을 보여주고 있는 이채경 작가는 현재 다양한 곳에서 중국에 대한 특강을 하고 있고 그 강의들은 중국의 성장과 그 성장에 맞춰 우리가 준비해야할 부분들, 그리고 중국에 대한 전반적인 강의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 작가는 “올해 전교생이 100명 미만인 학교 100군데에서 중국에 대한 강의를 하고 싶다”며 “그 첫 시작으로 예닮글로벌학교에서 강의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전업주부에서 작가로의 전향, 그리고 비영리단체의 북경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이채경 작가의 색다른 삶. 인생의 기로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그의 모습을 보며 이채경 작가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