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인장푸드 이레산업 장승복 대표

슈퍼푸드 ‘콩’과 미라클푸드 ‘백년초’
콩은 공해와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생겨나는 각종 질병에 대항할 인체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슈퍼푸드’다.

여기에 더해서 응고제로 사용되는 제주도 백년초를 살펴보자. 백년초는 손바닥 선인장이라 불리며 유례를 보면 100가지의 병을 고친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인체가 만들어내지 못하는 9가지 필수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칼슘이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좋다.

또한 비타민C도 오렌지의 13배정도 함유돼있다. 또 다이어트효과와 피부노화개선, 골다공증예방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성분이 풍부한 미네랄의 보고와 같은 식물이다.

이러한 미라클푸드인 백년초와 슈퍼푸드인 콩이 만난 것이다. 이처럼 좋은 원료로 두부의 본고장 중국과 한국의 대기업에서 조차 만들어 내지 못했던 세계 최초의 식물성 응고제를 이룩한 것이다.

“당연히 막대한 시간과 노력, 자금이 들어갔다. 응고제를 만들기 위해선 선인장의 겔(선인장 속 특유의 끈적거리는 부분)을 파괴해 효소를 분해하는 게 관건이었다. 실수와 실패가 반복됐다” 하지만 “끈질긴 노력 끝에 5년여 만에 두부 본고장인 중국에서도 개발한 적이 없는 천연 식물성 응고제가 탄생되었다”고 한다.

(주)선인장 푸드이레는 제주지역 농장과 단독 계약을 체결, 3년 이상 된 백년초를 신선도 유지때문에 배가 아닌 비행기로 공수해온다.

불로 그을리는 간편한 제조방법도 있지만 영양 함유량과 자체약성을 파괴할까봐 일일이 수세미로 잔가시를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이런 과정을 거친 백년초 천연 식물성 응고제에는 다양한 식물내재 영양소가 함유되어있다. 이것을 그대로 두부에 스며들게 하면 선인장두부가 완성된다.

가치와 철학이 담긴 안심 먹거리를 식탁에 전달
이러한 지속적인 R&D성과를 인정받아 ㈜선인장푸드 이레는 2014년 <중소기업청 주관 창업아이템>,<고양시 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 마을기업은 주도적으로 지역의 각종자원을 활용하여 안정적으로 소득을 창출하는 기업이다.

때문에 정부나 대기업위주의 수동적 일자리 창출한계성을 벗어나서 지역 특산품과 생산물을 갖고 일자리를 창업하는 효율적인 대안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뜻있는 여러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사)사람의도시연구소는 좋은 먹거리를 가지고 문화가 있는 창업박람회를 준비 중이고 향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실제로 ㈜선인장푸드 이레는 고양시 주민들에게 신선하고 값싼 두부를 제공하기 위해 직접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관해 장 대표는 “순두부, 두유를 비롯한 순수 두부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지역 학교 급식에도 고품질의 두부를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에게 두부를 만드는 것은 바른 먹거리 이상의 철학을 실천하는데 있다. 현재 우리가 먹는 식품에는 600종이 넘는 식품첨가물이 함유되어 있다. 그것이 도처의 음식물에 다 들어가는 것이다.

장 대표는 “정상적으로 식사를 할 때 하루 80~100 종류의 첨가물이 함유된 먹거리를 섭취한다. 가이드라인이 정해져있지 않는 실정이라”며 “이웃나라 일본은 이에 정확한 가이드가 정해져 있다. 우리는 데이터 같은 것도 없다. 매일 먹는 식품이지만 관련규제가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식문화에 대한 사회적 문화를 고취 시키는데 그 실천으로 선인장두부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선인장푸드 이레는 일반 유통 대신 선인장 두부 매장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식품과 판매자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길을 모색 중이다.

그래서 지난해에 선인장푸드 이레를 설립하고, 고양시 일산 공장과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 부근에 선인장 두부 매장을 오픈했다.

매장에서는 두부가 소진되는 상황을 보며 수시로 만드는 신선한 두부와 함께 다양한 두부 음식을 선보이고 있고 양질의 품질을 위해 하루 300모 이상 판매하지 않고 있기도 하다.

장승복 대표는 앞으로 “가치와 철학이 담긴 안심 먹거리를 우리들의 식탁에 전달하기 위해 참여하는 분들과 함께 뜻을 하나로 모으고, 자신의 이익보다 나눔을 통해 꿈을 함께할 수 있는 선한 강소기업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