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벧엘언어심리치료센터 정영실 원장

2016 하반기 고객감동브랜드대상 수상!
치료교육에 비중을 둔 전문치료교육기관
헤럴드경제 2016 하반기 고객감동브랜드대상 수상에 빛나는 ‘벧엘언어심리치료센터’는 언어, 심리, 학습, 사회성에 어려움을 겪는 성장기 아동 및 청소년 또는 성인을 대상으로 풍부한 임상경험을 통해 전문적인 도움을 주는 치료교육 기관이다.

특히, 벧엘언어심리치료센터는 부모, 보호자 상담을 통하여 치료 대상자에 대한 언어평가 결과에 따라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언어표현력에 있어 부족함을 느끼는 아이의 엄마들이 당장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도움을 청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특히 아이 스스로 감정의 좋고 나쁨을 극단적으로 표현할 때, 부모로서 해결책을 강구하지 못해 답답함을 느끼는 것이죠. 언어치료를 시작한지 어언 19년째에 접어들면서 아이들의 언어 표현을 조금이라도 보완해준다면 아이들의 생활이 전체적으로 좋아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흥미를, 좋고 나쁨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이르러 스스로 해소감을 느끼면서 많은 의사소통의 문이 열리게 되는 것이죠.”

최근, 아동의 심리적 우울 문제에 관한 대처방안으로 국가 바우처 활성화와 함께 예전보다 훨씬 많은 교육기관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이들과 차별화하여 벧엘언어심리치료센터 정영실 원장이 지향하는 키워드는 ‘치료에 비중을 둔 전문교육’이다.

처음, 놀이 및 언어상담치료를 시작하며 정 원장이 생각했던 방향은 물론 ‘교육’ 그 자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사인 그녀의 생각과 판단이 아무리 옳다고 해도 대상자와 보호자가 수긍하고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교육은 지속되기 힘들다는 생각에 곧 교육은 서비스라는 생각으로 폭을 확대하기에 이르렀다.

자녀의 심리적 치료를 넘어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튼튼해졌으면
“언어는 굉장한 힘이 있어요. 특히, 아이들에게 있어 언어는 더욱 영향력이 크죠. 즐겁고 재미있는 관계 속에서 아이 스스로 언어의 힘을 느끼며 긍정적인 피드백과 표현력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힘을 느끼지 못한 아이들이 또래집단에 가면 상호교류가 일어나지 못한 채, 또래들과의 상호작용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죠.”

정영실 원장이 본격적으로 바라보는 목표는 이른바 ‘가정이 튼튼해지는 것’이며 더 나아가 엄마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함께 하는 것이다. 정 원장 또한 두 딸의 엄마로서 부모가 편안해지고 행복해야 아이들의 행복감도 진전될 수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알기 때문이기도 하다.

“누군가를 케어함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아이인 듯 보이지만 사실은 주변 모든 부분에 스며있던 문제들이 조금씩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센터가 그런 작은 부분들까지 케어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예요. 또한, 필요시 주말을 이용하여 아빠들을 대상으로 상담 진행도 하고 있습니다. 아빠의 시선, 가장으로서의 자세까지 파악을 하며 가족 모두가 다 같이 협력하고 의사소통을 해나가 아이의 더딘 부분을 개선시켜 나가길 바라는 것이죠. 요즘 아빠들은 오히려 엄마들보다 객관적인 시선을 갖추고 있기에, 여러모로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엄마들이 많이 좋아하죠.”

누군가만의 문제로 치부하는 것이 아닌, 치료교육의 방향성을 협력하고 긴밀하게 소통한다는 것. 정 원장이 강조하는 것은 그런 부분이다.

정말 모두가 행복해지만을 바랄 뿐인데
“제가 항상 소중히 여기는 것은 교육자로서의 ‘가치’와 ‘의식’이예요. 그래서인지 아이들의 언어와 심리치료를 병행하면서도 가장 아쉬움으로 남겨지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이 갖고있는 의식 내지 선입견인 것 같아요. 실제로 상대적으로 출발이 더딘 아이들이 사회로 나갔을 때, 그 능력만큼 존중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저는 박탈당한다고 보고 있어요. 누구나 최선을 다해도 한계는 있는 법이죠. 물론 예전보다 국가적인 도움도 많아지고 시설도 훨씬 잘 갖춰져 있지만 정작 학교와 지역보호시설을 떠나고 나면 성인이 된 우리 아이들은 자기가 가진 능력들을 정확하게 펼칠 수 없을 정도로 선입견들과 싸울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그런 점이 저는 참 아쉬워요. 정말 모두가 행복해지만을 바랄 뿐인데.”

정 원장은 매일 센터에 출근하면서 스스로에게 묻는 것이 있다. 아침마다 이 곳에서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 맞는지를, 이 일을 좋아하는지를.

그녀의 대답은 단연 ‘예스’다. 단언컨대, 한 치의 망설임도 없는 이유는 ‘너는 이 땅의 주인이고, 우리 아이들과 그 가족들이 벧엘을 통해 진정한 생명의 성장을 함께 할 수 있는 자체가 축복이다’라는 확신을 내렸던 오래 전 그녀의 출발점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간 파워코리아 8월 지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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