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재정부 김동연 부총리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추 궈홍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한‧중 경제 협력 정상화 및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키로 합의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웃은 이웃이 잘되기를 바라고, 친척은 친척이 잘되기를 바란다(鄰望鄰好 親望親好)”는 중국속담을 인용하여 19차 당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기재부도 중국인민은행과 한․중 통화스왑 연장합의 등 관계정상화에 앞장서온바, 양국정상이 합의한 대로 모든 분야에서 한․중 관계가 정상화되고 새 시대로 도약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추 궈홍 주한중국대사는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이웃이며 천연적인 협력동반자로서 양국관계가 점차 정상적인 궤도로 돌아오고 있다”고 답했다.

추 대사는 이어 “한국에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말이 있듯, 추 대사는 중국에도 ‘비 온 뒤에 무지개가 뜬다’는 말이 있다며 양국 관계는 더 아름다운 내일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다음달 국빈 방중 이후 내년 초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양국 간 경제협력과제를 진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고, 추 대사는 양국 관계 개선의 훈풍이 경제협력 분야에서 확산될 수 있도록 전달하고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추 대사에게 양국 국민이 한‧중 관계 개선의 실질적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역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