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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가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31·FC바르셀로나)와의 불붙은 득점왕 경쟁이 시작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R에서 지로나를 불러들여 6-3 대승을 거머쥐었다. 그 중심엔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전반 11분 토니 크로스가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왼발로 간결하게 마무리하여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반 28분 지로나는 동점에 성공했다. 왼쪽에서 알렉스 그라델이 코너킥으로 올려준 공을 크리스티안 스투아니가 헤딩 동점골로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레알에겐 해결사 호날두가 있었다. 후반 47분 카림 벤제마의 침투 패스를 바로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레알은 2-1로 재차 역전에 성공했다.

이 뿐만 아니라 호날두는 후반 58분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 마무리하지 않고 침투하던 루카스 바스케스에게 연결하여 도움까지 기록했다. 호날두의 활약은 여기까지가 아니었다. 후반 63분 벤제마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가 쳐내고 나오자 놓치지 않고 리바운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지로나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66분 크리스티안 스투아니가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4-2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럼에도 레알은 후반 85분 모드리치의 침투 패스를 받은 베일의 골로 5-2로 달아났다. 이어 지로나는 87분 한골 추가했고 후반 추가 시간 호날두가 다시 한번 득점에 성공하면서 공방전 끝에 6-3으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이로써 호날두는 이날 4골을 폭발시키며 리그 22골 고지를 밟았고, 득점 선두 리오넬 메시(25골·FC바르셀로나)를 추격했다. 앞으로 메시와 호날두의 득점 경쟁 누가 승자가 될 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