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개막 5연전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3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를 시작으로 2018시즌을 맞이하는 다저스는 개막전 경기에 팀의 강력한 1선발이자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운다.

커쇼에 이어서 알렉스 우드, 마에다 켄타, 리치 힐,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하지만 4~5선발은 기존 로테이션 멤버의 성적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LA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홈 4연전에 이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을 떠나 3연전 맞대결을 펼친다.

로버츠 감독이 발표한 로테이션 상 류현진은 4월 3일 애리조나와 원정 1차전에 시즌 첫 선발 등판이 유력한 상황이다.

류현진은 애리조나와 맞대결에서 통산 10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하지만 애리조나 홈구장 체이스 필드라면 얘기가 틀려진다. 류현진은 체이스 필드 등판 통산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이 등판한다면 과연 어떤 투구내용으로써 극복하고 좋은 기록을 만들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시즌 다저스의 5선발로 수술 후 부활의 날개를 폈던 류현진은 이번 시즌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4.29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주무기인 체인지업 외에 커브와 투심을 중심으로 투구를 점검 중이다. 남은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에서 부진 중인 성적을 만회할 수 있을지는 커브, 투심의 완성도에 따라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