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민지 기자 = 최근 사회에서 많이 다뤄지고 있는 ‘미투(#MeToo·나도 당했다)‘와 관련된 성추문 사건 4건에 대해 서울경찰청이 수사 중이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경찰 차원에서 다루고 있는 미투 사례는 총 26건이고 이 가운데 4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7건에 대해서는 내사를 진행 중이다. 15건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표면했다.

서울경찰청이 수사에 착수한 4건의 조사 대상자는 현재 조사 중인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을 포함해 사진작가 로타, 래퍼 던말릭, 학생 5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앙대 강사 등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수사를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주신다면 수사과정이 좀 더 원활하게 풀릴 수 있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현재 이윤택 전 감독은 일부 혐의를 인정했지만 권력으로 인한 강압적인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 전 감독에 대해서는 “이번주 내로 신병처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BC ‘PD수첩’을 통해 밝혀진 성폭행 사건에 언급된 영화감독 김기덕, 배우 조재현에 대한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지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의 염원이 담겨있는 만큼 필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모든 국민의 간절한 염원대로 서울경찰청이 피해자와 국민 모두 만족할 만한 수사결과를 내놓을 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