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용슬기 기자 = Mnet '쇼미더머니'에 출연하며 '힙합 아닙니까!'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낸 래퍼 정상수가 벌써 5번째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23일 정상수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경찰 수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상수는 A씨의 얼굴과 배, B씨의 얼굴에 주먹을 휘둘러 때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은 정상수가 피해자 A씨의 여자친구에게 만나자라는 문자를 보냈고, 이를 알게 된 A씨가 약속 장소에 동행한 뒤 정상수에게 따지면서 시비가 붙게 됐고, 그러자 정상수는 화를 참지 못하고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말리던 와중 폭행에 휘말렸다.

정상수는 사건 당시 음주 상태였던 걸로 확인됐고 그런 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 뿐만 아니라 지구대에서도 테이블을 걷어차면서 욕설을 하는 등 온갖 난동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홍대입구역 인근서 술에 취한 상태로 행인들에게 소리치고 위협한 행위 등의 난동을 피워 경찰에 입건된 것을 시작으로 4월 술집서 난동 후 테이져건을 맞은 사건, 7월 술집 손님 폭행, 음주운전 등 4차례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쇼미더머니' 출연 당시 양동근과 회식 자리에서 욕설을 한 장면과 래퍼 아이언에게 시비를 걸었던 방영분이 재조명되고 있다.

정상수는 이를 계기로 중범죄자로 낙인 찍혔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추구하는 '이게 힙합 아닙니까!'라는 힙합정신 또한 망가졌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