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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작년 프로야구 통합우승팀 KIA가 심상치 않다. 최근 3연패에 빠져있는 가운데 4일 SK를 상대로 연패탈출에 나선다.

3일인 어제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SK와의 맞대결에서 홈런 6방을 허용해 3-13 대패를 당한 KIA는 연패 기록을 3연패로 늘렸다.

최근 연패를 당한 데에는 마운드의 부진과 타선의 기복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마운드는 양현종, 헥터 등 선발진들이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고, 최근 좋은 폼을 보이던 박정수, 문경찬 등의 영건 불펜들은 어제 경기에서 대량 실점하고 말았다.

제일 심각한 문제인 타격은 팀 타율 0.294, 득점 58점으로 각각 리그 3위를 달리고 있지만 9경기 중 3월 25일 14득점, 27일 17득점을 빼고 나머지 7경기에서는 27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몰아치기가 많았다는 증거이다.

타선의 기복을 끊어내기 위해서는 나지완의 부활이 시급하다.

나지완은 지난 24일 KT전에서 5타수 2안타 2타점, 이어진 25일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7일 삼성전 2타수 1안타 2볼넷 활약을 끝으로 28일부터 4월 1일까지 5경기 연속 무안타 행진을 이어왔었다. 그런 결과 끝에 전 날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다행히 경기에 대타로 나서 2루타를 신고하며 무안타 기록은 끊었지만, 팀의 5번 타자로 주로 나서는 나지완의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래도 최근 KIA의 1번부터 4번 타순까지 타율은 이명기 0.306, 로저 버나디나 0.351, 김주찬 0.364, 최형우 0.313로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나지완이 살아난다면 보다 더 득점을 늘릴 수 있게 된다.

과연 나지완이 개막전에서 보여주던 활약을 다시 보이면서 자신의 올 시즌 목표인 30홈런-100타점에 도전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4일 펼쳐지는 SK와 KIA의 선발투수로는 각각 문승원과 정용운을 내세워 양 팀 다 승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