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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원주 DB가 서울 SK를 상대로 챔피언 결정전 우승 확률 90%에 도전한다.

10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17-2018 정관장 KBL(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원주 DB와 서울 SK의 경기가 열린다.

앞선 1차전에서는 DB가 93-90으로 승리를 거두며 1차전을 가져간 팀이 우승할 확률은 71.4%(15/21)이다.

DB가 연이어 2차전을 가져가게 된다면 통합우승 확률은 90%(9/10)로 올라가게 된다.

DB는 지난 1차전 38득점 14리바운드 1어시스트의 활약을 뽐낸 디온테 버튼이 핵심 선수다.

버튼은 지난 1차전 3쿼터에서 20득점을 몰아치며 역대 챔피언결정전 한 쿼터 최다 득점 타이기록(기존 1위 아티머스 맥클래리 20점)을 썼다. 득점포가 1차전만큼만 터져준다면 충분히 DB가 2차전을 가져올 수 있다.

그렇지만 SK도 쉬운 상대는 아니다. 지난 1차전에서 90-93으로 아쉽게 패배했지만 만만치 않은 저력을 선보이며 DB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바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태이다.

SK는 1차전서 25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한 화이트가 선봉에 선다. 또한 4강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3.8득점 10.0리바운드를 기록한 메이스가 부활한다면 DB에게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아진다.

과연 두 팀 중 어떤 팀이 2차전을 가져가면서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다가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