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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쇼트트랙 임효준과 심석희(이상 한국체대)가 2018-2019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1차 대회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11일 서울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2018-2019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1차 대회가 열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의 행보가 엇갈렸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1차 대회에서 임효준과 심석희는 2관왕에 올랐지만 김아랑은 탈락하고 말았다.

남자부 간판선수인 임효준은 이 날 평창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1500m에서 경험과 기량을 바탕으로 2분 20초 586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500m 결승에서도 41초 199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여자부 대표 선수인 심석희도 이 날 열린 1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심석희는 1500m에서 2분 49초 802로 2위인 김지유(콜핑팀)의 2분 49초 948의 기록과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고, 연이은 500m 43초 912로 정상에 올랐다.

또 다른 평창 금메달리스트인 김아랑(고양시청)은 여자부 1500m 준결승 경기 도중 넘어지면서 실격으로 탈락했고 아쉽게 충돌 여파로 500m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한편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출신 이정수(스포츠토토)는 올해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잠깐 전향한 뒤 다시 쇼트트랙으로 복귀해 이 날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했으나 예선에서 탈락했다.

이번 1차 선발전은 12일까지 진행되며 남녀 상위 각 24명만이 14일-15일 치러질 2차 대회에 나설 자격이 주어진다.

차기 시즌 국가대표에는 남자 8명, 여자 8명 총 16개의 국가대표가 선정된다.

지난 3월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민정(성남시청)은 우승, 황대헌(한국체대)은 3위를 차지하며 자동 선발 규정에 따라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