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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카타르 리그에서 활약 중인 남태희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소속팀 알 두하일SC의 카타르컵 결승행에 일조했다.

남태희는 23일(한국시간) 열린 알 가라파와의 카타르 크라운 프린스컵 준결승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남태희는 후반 69분에 첫 골을 득점했고 이어진 후반 79분, 후반 86분 릴레이 골로써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알 두하일은 남태희의 해트트릭을 포함해 알 가라파를 6-1로 완파하며 카타르컵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카타르 크라운 프린스컵은 정규리그 종료 후 카타르 스타스리그(1부리그) 상위 네 팀이 토너먼트를 펼쳐 우승팀을 가려내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남태희의 소속팀 알 두하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9승 3무로 무패를 기록하며 2연패이자 통산 6번째 카타르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이번 컵 대회에는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했다.

지난 2011년 겨울 프랑스 발랑시엔 FC를 떠나 레퀴야 FC(현 알 두하일SC)로 이적하며 카타르 무대에 발을 디딘 남태희는 2016-2017시즌 카타르리그 MVP를 차지했고, 이번 시즌 리그 12골로 득점 9위에 오르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