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LG 트윈스의 외야수 채은성이 최근 팀의 새로운 해결사로 거듭나고 있다.

채은성은 올 시즌 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202타수 70안타) 9홈런 43타점 36득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49를 기록 중이다.

채은성은 28일 현재 타율 8위, 타점 2위, 최다안타 2위, 득점 7위를 달리며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타자 중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득점권 타율 0.329를 기록하며 5월에 출전한 23경기에서 무려 25타점을 쓸어담으며 LG의 새로운 해결사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실 채은성이 이러한 활약을 해줄 것이라고 예측한 이는 많지 않았다. 지난 2014년 1군 무대에 데뷔한 채은성은 2016시즌 12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3(403타수 126안타) 9홈런 81타점 64득점 7도루를 기록하며 개인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 2016년만큼의 활약을 이어가지 못하고 타격 부진에 빠졌고 당시 양상문 감독이 슬럼프에 빠진 채은성을 계속 기용하자 야구팬들은 양상문 감독의 양아들이라는 말에 빗대어 ‘양은성’이라는 별명이 붙여졌고 결국 2017시즌 114경기 타율 0.267(333타수 89안타) 2홈런 35타점 28득점 5도루로 부진했다.

하지만 채은성은 올 시즌 자신의 타격 루틴을 되찾는데 성공했고, 이 덕분에 최근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타점머신’이라는 새로운 별명이 붙혀지고 있다. 특히 채은성의 활약으로 인해 LG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물론 앞서 치른 경기들보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더 많지만 채은성이 올 시즌 보여준 활약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채은성이 개인 최고 시즌인 2016년 활약을 뛰어넘어 2018년을 새로운 커리어하이 시즌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지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