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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의 시즌 2번째 지명타자 맞대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일(한국시간) 오전 11시 07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2018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 추신수는 텍사스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고, 오타니는 에인절스의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에인절스 선발 제이미 바리아를 상대로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3회 1사 2루 찬스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외야 방향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보내며 2루타를 기록했다.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이어진 8회 1사 1루서 깔끔한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아이재아 키너-팔레파의 병살타로 인해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이에 맞선 오타니는 첫 타석이던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텍사스 선발 바톨로 콜론을 상대로 우중간 방향으로 향하는 큰 타구를 날려 2루타를 때려냈다. 3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오타니는 볼넷을 골라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에는 2루수 땅볼로 아웃당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291(103타수 30안타)에서 0.292(106타수 31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해 시즌 타율을 0.259(216타수 56안타)에서 0.264(220타수 58안타)로 끌어올렸다.

전날 시애틀전에서 휴식을 취했던 추신수는 오늘 오타니와의 한일 지명타자 맞대결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내면서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연속 경기 출루 행진도 18경기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1회 말 터진 알버트 푸홀스의 결승 투런포로 에인절스가 텍사스에게 6-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