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최지만이 탬파베이 레이스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미국 템파베이 타임즈는 11일(한국시간) “탬파베이가 브래드 밀러와 현금을 밀워키에 내주고 최지만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최지만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제한된 기회를 얻고 있었다. 특히 지난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6회 초 대타로 나서 자신의 생애 첫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밀워키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에도 불과하고 밀워키는 하루 뒤인 11일 최지만을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내려보냈다. 하지만 이는 트레이드를 위한 판단이었다.

탬파베이는 8일 백업 1루수인 밀러를 트리플A로 보냈다.

최지만에게 탬파베이는 6번째 팀이다.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뒤 미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지만은 2015시즌 종료 후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했고, 2015년 12월 룰5 드래프트를 통해 곧바로 LA 에인절스로 팀을 옮겼다.

2017년 1월 에인절스에서 방출대기 조치된 최지만은 곧바로 뉴욕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었고, 올 시즌을 앞두고 밀워키 브루어스에 입단했다.

최지만에게 무엇보다 고무적인 부분은 에릭 테임즈와 헤수스 아길라, 라이언 브론과 경쟁했었던 것에 비해 탬파베이는 현재 주전 1루수인 C.J 크론과 백업 1루수인 좌타 유망주 제이크 바우어스와 경쟁을 펼치게 되어 경쟁자도 줄었고, 현재 탬파베이가 젊은 선수들 위주로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 최지만에게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최지만은 올 시즌 빅리그에서 12경기 출장해 타율 0.233(30타수 7안타) 2홈런 5타점 4득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