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지난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울리 슈틸리케 텐진 테다 감독이 한국을 향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한국은 18일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한국은 스웨덴의 세트피스 공격을 막아내는데 급급했고, 단 한 차례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크라스노다르)에게 페널티킥(PK)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경기 종료 후 슈틸리케 감독은 독일 공영방송 ZDF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이 스웨덴에게 패배한 것은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3패를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한국을 향한 냉정한 평가를 내리면서 “한국은 손흥민의 존재감을 부각시키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4년 10월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지만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과정에서 성적부진에 빠지며 지난해 6월 경질됐다. 현재는 중국 텐진 테다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국내 언론과 외신, 전문가들에게 몰매를 맞고 있는 한국이 이러한 역경을 극복하며 남은 월드컵 일정을 잘 치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한국은 24일(한국시간) 오전 0시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