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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박성현(KEB하나은행)이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오픈 첫날 공동 3위에 올랐다.

3일(한국시간) 영국 랭커서 로얄 리담&세인트 앤 링크스(파72·6585야드)에서 2018 LPGA 투어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박성현은 4번과 6~7번 홀에서 버디를 쳐내며 초반 좋은 흐름을 보였지만 아쉽게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그러나 박성현은 후반부터 10~11번홀 연속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고, 15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구며 기세를 올렸다.

박성현의 1라운드 성적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쳐내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이미향(볼빅)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첫날부터 선두권에 위치한 박성현은 인터뷰를 통해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큰 실수를 하지 않았다."라면서 "오후 날씨가 굉장히 좋았다. 조 편성에 행운이 따랐다. 경기하는 것이 굉장히 편했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LPGA 통산 4승을 기록하고 있는 박성현은 이 중 2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챙겼을 만큼 큰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5월 텍사스 클래식, 지난 7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우승을 거두며 2승을 기록 중이다.

한편 1라운드 선두에는 7언더파 65타를 쳐낸 호주 교포 이민지(KEB하나은행)가 랭크됐다. 유소연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11위에 올랐고, 최혜진(롯데), 허미정(대방건설), 김인경(한화큐셀)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세계랭킹 1위를 내준 박인비(KB금융그룹)은 4오바파 76타로 공동 113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