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용슬기 기자 = 이창호 전 KBS 아나운서가 24일 오전 향년 7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창호 전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다.

고인은 1943년 경기 광주시 출생으로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1969년 KBS에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동안 고인은 KBS2 '행운의 스튜디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KBS1 'TV쇼 진품명품' 등 굵직한 프로그램에서 MC를 맡아 따뜻하면서 구수한 진행을 바탕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특히 1988년 9월 17일 '88 서울올림픽' 개막식 중계방송을 맡는 등 스포츠 캐스터로도 활약했으며 KBS 아나운서실장, 아나운서실 방송위원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신정원씨와 자녀 주현(개인사업)·정훈(현대산업개발 부장)·이경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6일 오전 9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