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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미래통합당은 27일 왼손잡이 권익 보호를 위한 법 제정, 기부 세제 혜택 확대, 북한 이탈주민 정착 지원 등을 골자로 한 '따뜻한 동행' 공약을 발표했다.

통합당 '국민과 함께 하는 2020 희망공약개발단'은 이날 "소수라는 이유로 불편과 어려움을 감수하고 있는 국민의 입장과 처지를 이해하고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공약들을 준비했다"며 '따뜻한 동행' 공약을 발표했다.

통합당은 "왼손잡이도 행복한 세상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왼손잡이기본법'을 제정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서 왼손잡이에 대한 인식 교육을 실시하고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왼손잡이를 적용 대상에 포함시켜 지원 조치를 한다.

'실종아동 제로(0) 사회'를 위해 유전검사 결과를 10년 경과시 폐기하는 규정을 삭제하고 아동 신상카드 전수조사 및 전산화를 위해 '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다.

기부에 대한 세제혜택을 확대해 기부문화를 활성화한다. 소득세법을 개정해 고액기부에 대한 특별세액공제율을 40%까지 상향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산가족, 납북가족, 국군 포로 가족의 명예를 회복하는 차원에서 UN 등 국제사회와 연대를 통해 납북자·국군포로 생사확인요청과 송환을 공식 요구하고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정례화 및 수시상봉, 서신왕래, 고향방문 등을 적극 추진한다.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실질적 위로금을 지급한다.

북한 이탈 주민의 정착을 지원한다. 북한 이탈 주민 보호 의무를 명문화하고 제3국 출생 자녀의 제도적 차별을 개선해 양육가산금, 교육지원금 등에 있어서 차별이 없도록 한다. 취업 및 창업기회와 정착지원금 확대와 관련 단체에 대한 정부 지원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