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형준이 장나라의 형부로 낙점됐다.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 / 연출 이동윤)에 합류, 어리숙하고 코믹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2008년 대만에서 방송된 동명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우연히 하룻밤을 보낸 생면부지 남녀가 예기치 않은 임신을 겪으면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로비스트>, <소울메이트>, <안녕 프란체스카> 등의 히트작을 집필한 주찬옥, 조진국 작가와, <여왕의 교실>, <신들의 만찬>, <최고의 사랑>의 이동윤 감독이 뭉쳐 주목을 끌고 있다.

극중 임형준은 여린 심성을 가진 장나라의 형부‘최씨’역을 맡았다. 박사장(정은표 분)과 함께 샴푸 공장을 운영하며, 본의 아니게 처제 김미영(장나라 분)을 위기에 빠뜨리는 어리숙한 형부로 등장한다.

이에 임형준은 특유의 코믹 본능으로 극에 재미를 선사, 감칠 맛 나는 걸쭉한 사투리연기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이렇게 임형준이 합류를 확정 지은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2002년 화제작 SBS <명랑소녀 성공기>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장혁과 장나라가 12년만에 재회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임형준은 영화 <찌라시>에서 비열하고 비겁한 악역으로 묵중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등 막강 신 스틸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는가 하면,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는 김희선에게 구제받는 맞선남으로 깜짝 등장해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