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 총리 후보 지명을 시작으로 대대적 인적 쇄신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지방선거 결과가 향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일단 이번 선거를 통해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 기조는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우선 세월호 참사 후속조치로 내놓은 고강도 공직사회 개혁과 정부 조직개편을 통한 국가 개조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후유증을 털어내고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대대적 인적 쇄신도 단행될 전망이다.

공석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도 조만간 지명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적 쇄신이 이뤄지는지 여부가 향후 정국 향배를 가를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