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마을 양평캠프 홍신진 대표

경기영어마을 양평 캠프는 지난 2008년 4월 경기도의‘세계 속의 경기도-글로벌 인재양성’과 그 뜻을 함께 하며 개원되었다. 우리에게는 드라마‘꽃보다 남자’의 촬영지로 익히 알려진 곳이다.

국내 영어마을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 중 하나인 이곳은 교육체험장과 리조트 콘도형 기숙사를 비롯한 인조 잔디축구장, 실내 체육관, 헬스장, 수영장, 천문관측실 등 55개동의 건축물에 400~550여명을 수용하는 숙소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수준 높은 영어 회화 커리큘럼과 차별화된 영어권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하루 24시간 영어를 사용해야함으로 경제적이면서도 해외연수를 간 것과 진배없는 높은 학습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유치부를 대상으로 하는 1일 체험프로그램은 놀이와 체험이 어우러진 영어교육으로 미취학 아동들에게 막연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준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당일코스부터 4박 5일 코스까지 마련되어 수련회 대안으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으며, 대학생 및 성인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생활영어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여름, 겨울방학 동안 단체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지자체, 기업자녀 영어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도 캠프 내에 의료진이 항시 대기하고 있으며, 도미토리 숙소에서는 선생님들이 24시간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여 세월호 침몰로 인하여 안전에 대해 고민하는 학교와 단체에게 추천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이다.

한편 양평캠프내의 KAPA국제학교캠퍼스에서는 미국 대학 진학을 목적으로 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현직 국제학교 교사들이 실제 미국교과서를 이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하고 있다.

영어뿐만 아니라 수학·과학·사회·음악·체육 등 다양한 교과목을 포함시켜 현지 학교의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도우며, 올해에도 많은 학생들이 UCLA, University of Michigan 등 유수의 미국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한류와 함께 관광 사업 활성화에도 이바지
경기영어마을은 경기도가 미래 인재의 대한 큰 비전을 내다보며 설립하였으며, 지난 시간 경기도의 무한한 관심과 지원이 없었다면 유지될 수 없었던 곳이다.

하지만 일각에서 영어마을에 대한 수익성 여부만을 따지고 있어 홍 대표는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교육은 100년지 대계고, 영어는 글로벌 인재가 지녀야 할 기본 덕목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단순히 영어마을을 적자냐 흑자냐의 논리로 규정하지 말고, 국민들이 낸 세금이 쓰여도 좋을 만큼 회화중심의 선진 교육이 잘 달성되고 있느냐 아니냐의 관점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는 2010년부터 해외 학생들의 참가가 크게 늘었는데, 러시아, 카자흐스탄, 중국, 일본, 태국 등지에서 연간 1500여명의 학생들이 영어 교육을 위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또한 한류바람과 함께 다국적의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과 일본의 관계자들이 경기영어마을의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돌아가기도 했다.

영어마을이 국제화될수록 우리학생들은 더 넓은 세계의 학생들과 서로 교류할 수 있게 되고, 정부가 장려하고 있는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보탤 수 있게 된다.

이렇듯 적자 운영을 문제 삼기에는 영어마을의 다차원적인 순기능이 더 많음을 확신하는 홍 대표는 최근 외국인 교사들과 함께 양평교육청을 방문하여 한국의 교육현실의 대한 다양한 시각들을 제시하며 한국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기도 했다.

“영어 관련 커리큘럼 이외에도 리더십 프로그램과 예절 프로그램을 함께 실시하고 있습니다. 일회성에 영어회화 교육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영어를 통해서 넓은 세계를 느끼고, 다양한 문화적 차이점을 인정하고, 이로써 세계에 대한 열린 사고를 일깨우고 나아가 인류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세계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저희도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국제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언어 교육, 문화교육, 인성교육의 일임을 담당하며 지역사회에 공헌해 온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 앞으로도 대한민국 공교육의 무거운 짐을 함께 지고 나가며 더 훌륭한 글로벌 인재들을 양성해주기를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