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는 어린아이는 누구나 예술가라고 말했다.
더불어 어른의 기준으로 미숙하다 치부되는 그들의 독보적인 상상력과 정직한 예술성이 어떻게 어른이 된 후에도 지켜 질 수 있는가를 고민했다.

바퀴 달린 그림책은 훌륭한 예술가로서 아이들의 잠재력을 확신하며 기획부터 퇴고까지 아이들 스스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써 한 권의 동화책을 만들어 내는 스토리텔링 교육 기관이다.

어른들이 가르쳐준 안전하고 피상적 표현에 아이들의 생각이 국한되지 않도록 어린 작가들의 창작을 조력하고 아이들의 비밀한 세계가 담긴 뛰어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종구 대표는 상상의 심연에서 건져 올린 이야기들이 아이들 마음속에 잠깐 머물다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림과 글을 덧입고 세상에 나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며 자신에게 준 놀라움과 감동을 전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4년의 연구 기간 동안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완을 거듭해 2007년 일산 센터 개원을 시작으로 스토리텔링을 통한 사고력 계발 교육을 진행해 왔다.

아이 속에 내재된 창작의 욕구를 발견하고 산발적인 생각들을 규합해 하나의 주제를 완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질문과 대화로 생각에 바퀴를 달아주는 것이‘바퀴 달린 그림책’의 교육 목표이다.

바퀴 달린 그림책은 매년 자체 공모전을 통해 뛰어난 작품을 선정해 전시하는 한 편 국제도서전에 출품하고 있다.

지난 6월 28일에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에서 6세부터 중학생까지의 어린이작가가 만든 그림동화책 약 350권과 원화가 전시됐다.

앞으로는 어플이나 e북으로도 만들어 어린 작가들이 보내는 놀라운 메시지들을 더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사람들과 나누겠다는 계획이다.

2007년 개설 이후 전국 40개의 지역 센터와 필리핀 알라방 센터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의 첫 발을 내딛은 바퀴 달린 그림책이 자기만의 시선으로 지식을 융합하고 구성할 수 있는 21세기 창의 인재 교육에 진정한 대안이 될 것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