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자_디큐브시티매장 인테리어전경

패션명품브랜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ㆍ루이비통)그룹이 국내 연예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 100억원대 투자를 한다는 소식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 패션과 영상을 결합한 사업구조를 제안한 춘추풀아트그룹의 새로운 행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춘추풀아트그룹(대표 박국화)의 독자브랜드인 카자(CAZA)는 오는 8월 22일 신도림 디큐브(D-CUBE)시티 백화점 2층에 신개념 명품모피 패션스토어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카자 디큐브시티 1호점 정식매장에서는 장인전통과 디자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슬로우 (SLOW) 제작방식의 최고급 모피를 선보이는 동시에, 고객맞춤 일대일 스타일링 제안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유럽의 오뜨꾸뛰르(하이패션) 패션마켓에서 현재까지 이어오는 고객과 디자이너 간의 직접적인 쌍방향소통 제작유통형태를 한국식으로 풀어낸 것으로, 고객과 제작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융합형 브랜디드 모델이다.

‘예술가들에 의한 창조예술구역(Creative Art Zone by Artists)’이라는 의미대로 카자(CAZA in 디큐브시티) 명품패션스토어는 화이트와 블랙, 골드로 고급스러운 기본 색채를 구성하여‘패션도 예술’이라는 아트 갤러리 컨셉을 과감하게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카자와 디큐브 인테리어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지앤에이 디자인스튜디오(G&A DESIGN STUDIO)의 지성우 실장은“화이트 박스 공간에 검은색 하이그로시로 전체적인 포인트를 정하고 카자의 심볼인 골드 금속으로 스타일을 마감하여 모피패션작품 하나 하나가 예술품처럼 돋보이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카자(CAZA)의 수석 디자이너 크리스 박 대표는“년간 생산이 한정된 페라리나 람보르기니처럼, 패션 또한 매출과 수입 유통에만 의존하는 일차원적인 형태를 벗어나 다양하게 생산된 제품을 책임질 수 있는 한국 브랜드만의 기준 철학과 디자인 스토리를 발전시켜야 세계적인 무대에서 해외명품브랜드와 동반 성장할 수 있다”고 패션유통진출에 대한 소견을 제시했다.

이어 박 대표는“디자이너의 창조적 개발과 연구가 고객의 입장에서 진행되는 카자의 일대일 소통이 신도림 상권에 깊숙하게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영상과 패션이라는 독특한 이력으로 한국에 영상패션마케팅의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 카자의 예술패션마케팅이 디큐브시티의 패션 가치를 어떻게 바꿀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