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 나선화 청장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안전행정부(장관 정종섭)와 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 주관으로 시행되는 ‘201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10.21.~23.)’의 하나로 ‘서오릉의 산불과 화재사고’라는 가상 재난 시나리오를 설정하여 오는 21일 오후 2시에 문화재 주변의 산불과 화재사고 대응을 위한 ‘토론기반훈련'을 시행한다.

이번 ‘201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서오릉(사적 제198호)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문화재청 재난 대응 관계부서, 관계기관(소방방재청, 산림청)과 합동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훈련은 ▲ 1일차(21일)의 ‘토론기반훈련’과 ▲ 2일차(22일)의 ‘국민참여 체감형 훈련’, ‘실행기반훈련 - 현장대응훈련’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토론기반훈련’은 화재 등 문화재 주변 재난 발생 시를 대비하여 실시간 시나리오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 최초상황판단회의 개최 ▲ 중앙사고수습본부 운영 ▲ 문제점과 개선방안 토의 ▲ 자체평가단과 중앙평가단의 훈련 강평 등으로 구성된다.

훈련 1일차인 오는 21일에는 먼저 훈련부서(안전기준과 등)를 대상으로 불시에 비상소집훈련을 시행하여 신속한 응소 상황을 점검한다. 아울러 가상의 산불로 인한 화재사고의 문화재 현장 초기 확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최초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여 중앙사고수습본부 격상 운영 등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응체제에 대해 토의한다. 이어서 화재 확산 방지와 문화재 피해 복구를 위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하여 관계기관별·부서별 임무와 역할 점검, 재난 대응 매뉴얼 등에 대한 집중적인 토의훈련을 산림청, 소방방재청 등과 합동으로 시행한다.

훈련 2일차인 오는 22일에는 서오릉 내 산불과 화재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소방서 등 지역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현장대응훈련을 시행하고, 관람객 대피 등 국민이 참여하는 체감형 훈련도 함께 진행된다.

훈련 3일차인 오는 23일에는 훈련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불시 비상소집 대기 등을 통하여 다시 한 번 신속대응을 위한 자체훈련을 시행하고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관계기관 합동 토론기반훈련’ 등을 통해 반별 임무와 역할 등을 충실히 이해하고, ‘문화재 산불재난 및 화재대응매뉴얼’에 따라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확립함으로써,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위기대응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