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파인드 황순영 대표

유파인드 황순영 대표는 서로 만나지 않아도 1:1 매칭서비스를 이용해 적정한 사례금을 주고받으며 자신의 스마트폰을 다시 찾을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고유번호를 가진 모든 물품에 해당되며, 스마트폰을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스마트폰 배터리를 빼내면 보이는 기기의 고유번호를 미리 유파인드 홈페이지나 어플을 통해 등록한다.

이때 모델명과 일련번호(유심번호), 사례금을 입력하게 되고, 휴대폰을 습득한 사람은 유파인드 홈페이지에서 고유번호를 검색, 기기에 대한 정보 및 사례금을 파악해 주인에게 배송해주는 시스템이다.

중요한 것은 기기의 정상 작동유무다. 파손이나 손상으로 인해 작동이 되지 않거나 잃어버렸을 당시의 상태를 보존하고 있지 않다면 거래는 성사되지 않는다.

이는 습득한 사람이 홈페이지를 통해 기기의 상태를 사진으로 찍어 업로드함으로써 서로 간의 거래를 진행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정확한 사례금의 기준이 없고, 미리 사례를 약속 받은 뒤 스마트폰을 건네더라도 서로 간의 오해 때문에 적지 않은 분쟁이 있었다.

하지만 유파인드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미리 결정 된 사례금과 직접 만나지 않아도 기기를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욱이 습득물의 사진이미지 및 작동 유무에 대한 확인을 마친 뒤 스마트폰의 거래가 이뤄지며, 본래의 주인에게 전달이 완료된 뒤 거래가 종료되기 때문에 미리 사례금을 결재했다고 하더라도 안심하고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한가지, 스마트폰 습득자의 경우 1주일 이상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어떠한 행동이 없을 경우 점유물에 대해 법적으로 접촉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게시물은 1주일이 지난 뒤 자동으로 삭제된다는 것이다.

한편 매년 12%씩 분실물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인데, 분실물을 찾고자 하는 노력은 계속 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적당한 방안이 나오지 않아 사실상 잃어버린 물건이 주인을 찾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유파인드의 서비스가 시작된 뒤 무료로 회원가입 및 기기등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분실물이 주인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스마트폰 외에도 노트북 등의 가전기기는 고유번호를 통해, 지갑 같은 경우 주민등록번호를 통해 다시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현재 황순영 대표는 유파인드의 서비스를 유저들이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마켓에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 상태이며, 애플스토어의 경우 등록을 마친 상태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보다 정확하고 간편하게 분실물을 검색할 수 있도록 테스트 과정을 계속 거치고 있으며,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한 번쯤은 물건을 잃어버리고 찾지 못해 마음이 쓰렸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실 이미 이 부분에 대해선 다들 분실물 찾기 프로그램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분실물을 찾을 수 있는 경로 및 제대로 된 프로그램이 지금까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유파인드의 시도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의 한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민이 사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포털사이트나 SNS 서비스처럼 유파인드 역시 곧 모든 국민들이 사랑하게 될 서비스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