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국을 국빈 방한한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이번 정상회담은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이 브루나이 방문하여 첫 정상회담에 이은 두 번째 정상회담으로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산업, 국방·방산, 사회·문화교류 등 다방면에 걸쳐 호혜 실질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한반도, 동북아, 아세안 등 세계지역 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한-브루나이 수교 30주년을 맞는 올해 한국을 국빈 방문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이번 방한을 통해서 양국이 수교 30주년을 맞은 것을 함께 축하하고, 앞으로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작년에 브루나이가 아세안 의장국을 맡은 것을 계기로 고위급의 인사 교류가 더욱 활발해졌고, 이러한 협력 모멘텀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특히, 국왕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비전 2030 전략과 한국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서로 지향하는 목표가 유사하기 때문에 회담을 통해서 서로의 지혜와 경험을 나눌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볼키아 국왕은 이번이 다섯 번째 한국 방문으로써, 한국이 이룩한 발전상에 대해서 아주 깊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전하며 특히 지난 마지막 방한 이후 더 많이 발전한 것 같다면서 오늘날 한국에는 아주 역동적인 도시들이 있고, 다양한 분야에서 최첨단 기술들을 발전시켜왔다면서 한국의 발전상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정상은 건설과 농업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대형 교량과 가스터빈 발전소 등 23억 달러 규모의 주요 인프라 건설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의 국빈 방한은 올해 양국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를 맞이하여 양국 관계 증진의 중요한 분수령이자 실질 협력 관계 증진 및 양국민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