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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처까지 보듬어주는 화상전문병원
정시준 기자  |  jungsij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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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11  14: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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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문외과의원 문성민 원장

지난 9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 개원한 열린문외과의원은 지역 최초의 화상전문병원이다. 이곳의 문성민 원장은 항상 이어마이크를 착용하고 병원 안을 누비는데, 외래환자부터 입원치료 중인 환자들의 상태를 제때 파악하고 그들의 불편함을 신속히 해결하기에 하루는 너무도 짧기 때문이라고 했다.

최소 3~4년 이상 화상치료를 도와온 다른 스텝들의 움직임도 문 원장의 템포에 맞추어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최상의 하모니를 만들고 있다.

의사들도 어려워한다는 화상치료지만 아픔에 눈물 짖는 환자들이 있는 한 누군가는 꼭 해내야 하는 일이기에 고된 줄도 모르고 달리는 여정이다.

“지역에 체계화된 화상치료와 외과 환자들을 위한 병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개원을 하게 되었죠. 무엇보다 치료를 위해 환자들이 서울 혹은 타 지역으로 이동이 불가피했던 점을 개선하여 촌각을 다투는 화상치료가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성민 원장은 경북 영주 성누가병원 외과과장, 경북고령영생병원 외과과장 및 진료부장, 인천 성민병원 외과과장을 거쳐 안산 한사랑병원 외과과장 및 화상전담의로 오랜 시간 화상 환자들과 함께 울고 웃었다.

현재는 경북대학교와 인하대학교에서 외래교수로도 활약 중이다. 열린문외과의원은 환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첨단 치료 제재를 구비하고, 치료 후 피부재활 및 기타 재활치료를 위한 물리치료실을 준비하였다.

또한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자체적으로 입원실을 함께 운영 중에 있다. 화상치료 외에도 욕창치료, 탈장, 항문질환, 정맥류, 비뇨기 수술 등 기존과는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환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화상치료와 재활, 물리치료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화상의 원인과 손상정도, 환자의 몸과 피부상태를 고려해 최상의 진료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화상치료가 힘들고 화상으로 얻은 흉터가 마음의 상처로 남을 수 있는 만큼 의사로서 환자들의 마음을 먼저 보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열린문외과의원의 화상치료 단계를 살펴보면 열기를 식혀주는 치료 제재인 번실드라로 상처를 덮어 상처 부위를 식혀준 후 붕대를 감고 하루를 지내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튿날부터는 화상이 심할 경우 물집이 잡히는데 그 물집을 깨끗이 제거하여 밑에 있는 살이 제대로 차오를 수 있도록 물집제거 및 삼출물 배액 과정을 거치고, 이후 피부가 잘 재생될 수 있도록 칼로덤으로 상처를 덮은 후 약 4~5일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다음은 피부재활치료 단계로 접어드는데 흉터 완화, 보습, 레이저 물리치료 등의 치료 단계를 거쳐 피부가 정상 상태로 돌아올 수 있게 한다.

마지막 단계는 화상 후유증 치료로 가려움, 과색소증, 저색소증, 켈로이드 형성 등의 후유증을 치료하는 단계로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여 피부 재활에 힘쓴다.

“요즘은 피부 줄기세포를 이용한 칼로덤이라는 재생 치료 제재가 있는데 피부가 상당히 빨리 올라오는 효과가 있습니다. 적절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함께하면 오래된 화상 흉터도 말끔하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화상치료에 대한 의료수가문제와 화상전문병원 부족 사태에 대해 문 원장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문의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현장에서 환자를 돌보며 의사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것 뿐이죠. 각자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통 받는 화상 환자들을 위해 화상치료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현실성 있는 제도 마련, 건강보험공단의 적극적인 업무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화상치료에 매진해 오며 지내온 시간보다 많은 환자들을 돌보며 나아가야 할 시간이 많다며 걱정하는 문 원장의 읍소에 대한민국 화상치료 분야의 밝은 미래를 확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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