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HS 지동익 대표

현재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하고 있는 (주)HS의 시작은 1993년 인천에서 설립된 ㈜해성물산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때 사설연구소를 설립하여 이륜 및 사륜차용 ABS를 개발하며 국내외 특허를 출원해 왔으며 1996년에는 ㈜HS 법인 설립 후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용으로 ‘HS ABS’를 출시하여 미국, 일본, 유럽, 대만 등에 특허를 획득하였다.

2011년 ㈜HS 이름으로 국내특허를 획득하였고, ISO-9001 인증과 함께 'HS MBS'를 출시하였고,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벤처평가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올해는 ㈜HS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자전거용 ‘BikeABS’를 출시하여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20년간 오로지 브레이크시스템연구 및 기술개발에 헌신해 온 지동익 대표는 늘어만 가는 자전거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장치에 대해 고민해오다가, 기존의 자동차나 오토바이의 브레이킹 기술인 ABS장치를 자전거 시스템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저희는 자전거의 앞바퀴잠김현상(휠락)을 방지하는 브레이크(미세유압제어)장치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습니다. ‘BikeABS’는 자전거 급제동시 사람이 앞으로 전복되는 현상을 막아줘 심각한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사전에 예방해주는 장치입니다.”

‘BikeABS’는 급제동시 앞바퀴가 잠기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브레이크 작동을 최적상태(최적유압유지)로 유지하면서 급감속을 가능케 하여 제동거리를 줄여주는 원리로 작동된다.

또한, 브레이킹 도중에 핸들조작이 가능하므로 장애물을 피할수 있어 2차 피해도 줄여 기존의 제품들은 급제동시 브레이크 레버의 작동으로 마스터 실린더에 발생한 유압이 100% 캘리퍼로 전달되어 잠김현상이 발생하였다.

하지만, BikeABS는 최적의 유압(약 35%, 락포인트 기준 약 95%)까지만 전달되도록 유압을 조절해주기 때문에, 바퀴는 굴러가면서도 속도를 급격하게 감속시켜 안정적으로 제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증가일로인 자전거 사고의 주요 원인은 주행 중 돌발 상황에서 반사적으로 전륜 풀브레이킹을 하는 행동에서 기인하고, 이것은 자전거 전복 및 2차 사고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BikeABS’는 안티 락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바퀴가 잠기지 않은 상태에서 굴러가면서 설 수 있게 설계되어, 자전거가 전복되지 않음은 물론 충분히 사물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BikeABS’는“유압식 브레이크레버의 마스터실린더와 휠실린더 사이에 간단하게 장치를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ABS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

2014년 11월 ‘BikeABS’를 출시한 이래 두 달이 채지나지 않은 현재 한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판매도 예상을 훨씬 뛰어 넘고 있다.

‘BikeABS’는 현재 전문잡지, 공중파TV 등에서 앞다퉈 소개되고 있으며, 스포츠전문 일간지로부터 기술혁신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희들은 자전거 애호가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자전거 생활을 위해서, 본사 홈페이지(www.bikeabs.co.kr) 등과 SNS를 잘 활용하면서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으며, 판매/장착 협력점을 위해 방문 교육/연수 및 판매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주)HS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돌발 상황을 예상한 급제동 실험’에서 ‘BikeABS’를 장착한 자전거는 장착하지 않은 자전거보다 평균제동거리가 최대 19%까지 줄여 드는 것이 확인되었다.

10회 이상의 실험에서 ‘BikeABS’를 장착한 자전거는 거의 동일한 제동거리를 유지한데 비해 비 장착 자전거는 제동거리의 차이가 컸고 자전거가 전복되거나 미끄러지는 현상을 보였다.

이에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하동익 교수는 ‘BikeABS는 제동거리 단축과 안정적인 제동으로 사고율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부상과 사망 또한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 된다’고 덧붙였다.

(주)HS는 현재 제품 보다 좀 더 가벼운 신제품을 곧 소개할 예정이고, 향후 현재의 제품을 마스터실린더에 내장시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자전거 제조사와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