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씨앤피네트웍스 최갑도 교수

가난과 학력의 한계를 딛고 일어선 최고의 사내강사, 내일모레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점점 더 ‘배움’이라는 키워드의 효과를 몸소 깨닫고 실천하는 멘토, 베스트셀러 [배움은 배신하지 않는다._

물푸레, 2013]의 저자 등 그동안 언론화된 그의 수식어는 그야말로 끝이 없다. 기아자동차 생산교육팀 강사로서 4만 기아 직원들의 직무교육 및 어학, 자기계발, 경영, 심리학 등 다양한 배움의 길을 제시해왔던 최갑도 교수의 인생 후반부 계획들을 취재하고자 그가 현재 몸담고 있는 (주)씨앤피네트웍스를 찾았다.

(주)씨앤피네트웍스는 기업의 비전달성 및 전략실행을 위한 컨설팅과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는 조직구성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조직과 개인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조직 활성화 및 인재채용(신입, 경력)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HR전문기관으로서 최갑도 교수와는 핵심역량 개발 및 성과지향 리더십, 조직 내 의식혁신 등과 관련하여 함께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

더불어 최갑도 교수 역시 인생의 후반부를 계획 중이던 차에 선뜻 주어진 기회를 맞잡을 수 있었다.

“한 인간의 능력과 잠재의식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죽하면 자기 능력의 5퍼센트만을 발휘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을 정도이니까요. 제가 주목하는 것은 그 남은 95퍼센트를 앞으로 어떻게 발휘할 것이냐 라는 것이며 그 출발점과 관련하여, 함께 일하고 있는 우리 직원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심어줄 수 있는 활동이 진정 의미 있는 일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무엇보다 지금의 그를 있게 한 경험은 창원기능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사내에서 강의를 맡기 시작했던 그즈음이었을 것이다.

그 당시, 정주영 회장을 롤 모델로 삼았던 그는 현장에서도 ‘강사계의 정주영 회장’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물론 ‘핵심가치’를 주제로 하는 공감 있는 강연 내용과 설득력 있는 메시지도 한 몫을 했겠지만 그만큼 오랜 기간, 성실하게 프로그램을 이행한 그의 사람됨에 오히려 청중들은 주목했는지도 모른다.

그 결과 인천 공항공사, 용인 제약업체, 구미 전자업체 등 국제무대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에 다수 출강하며 핵심가치를 비롯한 동기부여, 변화혁신, 인생설계, 인간관계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강의를 확장시켜 나갔다.

“저라는 평범한 사람이 어린 시절부터 분식집, 요정, 기술직 및 직업군인을 거쳐 지금의 자리까지 도달할 수 있었고 그 과정들이 누군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재료가 된다는 것에 조금 더 공감의 시선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한, 베이비부머 시대에 태어난 모든 동년배들에게 제 경험이 동기부여가 될 수 있었다는 것도 저로써 무척이나 기분 좋고 활력 넘치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배움은 배신하지 않는다]에 이어, 저서 두 권을 집필 중에 있습니다. [삶의 멘토, 배움의 멘토_가제]를 주제로 막연하게 희망을 말하는 이야기들 대신, 보다 현실적인 부문에 있어서 메시지들을 많이 기록하려 노력 중입니다. 현장을 두루 경험한 제가 준비 중인 저서를 통하여 독자들에게 내면적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면 더는 원할 것이 없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