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송성각)이 지난 12월 31일 나주시 금천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색종이와 풍선을 활용한 창작 작품 만들기’ 지도로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신나는 상상놀이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역 초등학생들이 색종이와 풍선을 이용해 다양한 형태의 연필꽂이와 강아지 풍선 등을 직접 만드는 체험형 프로그램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서울에서 종이조형아트, 풍선아트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경희 씨가 강연을 펼쳤으며, 이 씨는 평소 광주전남 혁신도시에서 근무하고 있는 남편과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고민하던 중 아이디어를 제안하면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

이경희 강사는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설명과 지도를 통해 학생들이 색종이 접기와 풍선아트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은 물론 창작을 통한 창의성과 교감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경희 강사는 “남편과 지역 사회를 위해 뭔가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국콘텐츠진흥원을 통해 좋은 프로그램을 열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뜻 있는 지인들과 의기투합해 지역을 위한 의미 있는 재능기부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주관한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지역의 주민들과 어울리며 함께 소통하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특히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 게임, 스마트폰 등에 밀려 창의적인 활동과 멀어지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창작의 기쁨을 알려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 참가한 아이들에게 색종이와 풍선을 선물로 제공해 훈훈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