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향골남원추어탕

새해가 되어 한겨울에 성큼 한 발을 내딛은 요즘, 다양한 겨울 보양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미꾸라지는 다량의 단백질과 칼슘을 함유하여 최근 젊은 세대들에게도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최근 추어탕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주)춘향골 서인교 회장과 서용교 대표는 추어탕의 본고장 남원 출신으로 남원추어탕을 최초로 프랜차이즈화 시킨 장본인이다.

서 대표는 미꾸라지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특별한 원칙을 고수한다. 추어탕용으로는 두께 7mm 이상이 되는 성어를 받으며, 두께가 1cm 이상인 미꾸라지는 장어 형태로 포를 떠서 추어불고기를 만든다.

추어불고기 외에도 미꾸라지 포에 돈육과 튀김옷을 입힌 추어돈까스, 추어 엑기스를 추출해 돈육과 함께 빚어낸 추어만두 등 신메뉴 개발을 향한 노력도 늦추지 않고 있다.

춘향골남원추어탕은 본사 차원에서 체인 점포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가맹점 중 50% 이상이 14년 이상 영업한 장수 체인점이며, 추어탕과 발음이 유사한 7월 5일을 ‘추어 데이’로 지정해 체인 가맹점의 매출 상승을 유도하기도 했다. 가맹점들은 홍보 전단부터 본사 공급품목, 핵심 재료인 미꾸라지도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서 대표는 체인점마다 춘향, 광한루의 그림과 사진, 남원 시내 전경 사진 등으로 인테리어를 만들었고 5월 5일 남원 시민의 날에 열린 ‘춘향제전’에서 미꾸라지 잡기 체험 행사, 광한루 둔치에서 추어요리 경진대회 등을 주최했다.

프랜차이즈 전 지점이 남원 명예 홍보대사이기도 한 춘향골남원추어탕은 중소기업청 우수소상공인 표창, 하이서울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 지정은 물론 헤럴드경제 미래경영대상, 서울경제 창업경영인대상, 한경비즈니스 소비자만족지수 2013․2014 2년 연속 1위 수상, 포춘코리아 2014 고객행복브랜드대상 수상 등의 업적을 쌓으며 오늘도 남원의 맛을 널리 알리고 있다.

한편 ‘한국인의 건강 밥상’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기존에는 MSG에 의존했던 부대찌개 메뉴를 한국화해 청국장 부대찌개․된장 부대찌개 등을 런칭할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