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케이코리아 최경옥 NSD

성공은 도전하는 자에게 온다
메리케이(MARY KAY)는 ‘여성의 삶을 풍요롭게’라는 기업 이념으로 1963년, 메리케이 애시(Mary Kay Ash) 여사가 설립한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이다.

설립과 동시에 ‘5 step 베이직 트리트먼트 세트’를 출시하며 스킨케어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메리케이는 이후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뷰티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경옥 NSD가 메리케이를 만나 삶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13년 전인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확고한 소신과 열정으로 10년 넘게 패션업계에 종사해 온 그녀가 만든 맞춤형 여성브랜드 ‘이나패션’은 패션업계에 돌풍을 일으키며 바다 건너 일본에까지 그 브랜드를 알릴 정도로 승승장구 중이었다.

그러던 그녀에게 시련이 닥친 것은 IMF의 여파로 한국경제에 위기가 닥쳤던 2000년대 초반. 어려워진 경기 속에 패션업계의 불황이 이어졌고, 그녀 또한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둘째 아이를 출산하고 피부 노화에 고민하던 그녀에게 떠오른 것이 바로 메리케이였다. 그 뛰어난 효과를 몸소 체험한 바 있던 그녀는 새로운 도전에의 길로 접어들었고, 그것이 ‘최경옥 NSD 성공신화’의 출발점이었다.

최경옥 NSD는 “지금은 전문뷰티컨설턴트가 인지도가 높지만, 당시만 해도 그리 좋은 여건은 아니었어요. 주변 사람들이 모두 반대할 때 저희 친정어머니께서 ‘시도조차 하지 않고 고민만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조언해주셨죠”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 스스로 경험했던 제품에 대한 믿음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가 성공을 향한 그녀의 꿈에 다시금 생명을 불어넣게 된다.

고객을 감동시킨 섬세한 여성 리더십
뷰티컨설턴트 교육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그녀 앞에는 수많은 난관이 존재했다고 한다. 브랜드 인지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상 메리케이의 제품들은 아직까지 낯설기만 했기 때문이다.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그녀가 선택한 것은 바로 ‘진정으로 고객을 위하는 마음’이었다. 그녀는 상담을 받으러 온 여성들에게 무조건적인 제품 설명보다는, 그들의 피부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정보 전달을 중시했다.

그녀를 찾은 사람들은 최 NSD가 분석한 본인의 피부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건강한 피부를 가꾸는 방법에 대한 문의를 하게 됐다. 이는 자연스럽게 메리케이 제품판매로 이어졌고, 더불어 매출과 소개 건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됐다고 한다.

그러한 그녀를 뒷받침했던 것은 무엇보다 메리케이 제품력에 대한 ‘확신’이었다. “보통 일반적인 기업에는 제품을 출시할 때 트렌드나 유행하는 성분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메리케이의 제품들은 소비자의 니즈(Needs)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죠.”

소비자를 중시하는 메리케이의 철학은 수많은 명품브랜드를 제치고 메리케이가 업계 1위의 화장품으로 올라서는 데에 큰 부분을 담당했다.

현재에도 전 세계 35개국에 지사를 가진 메리케이는 각 국가별 소비자들의 성향과 니즈를 분석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그들이 원하는 제품을 출시하는 데에 주력하며 명성을 얻고 있다.

입사 1년 만에 200명의 고객을 유치할 정도로 눈부신 성장을 보이던 그녀를 눈여겨본 팀장의 권유로 그녀는 단순한 세일즈가 아닌 뷰티컨설턴트를 발굴하고 이끄는 리더, ‘세일즈디렉터(SD)’의 길을 걷게 된다.

그리고 지난 2008년, 국내에서 8번째로 최고 직위인 ‘내셔널 세일즈 디렉터(NSD)’의 위치에 오르게 된다. 최 NSD는 자신의 성공비결이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에서 왔다고 말한다.

“메리케이에는 정말 뛰어난 능력을 가진 분들이 많아요. 그 사람들 가운데서 제가 유일하게 잘했던 건 ‘좌절’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아요”

실패와 시련은 성공을 위한 자산이다
최경옥 NSD는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수많은 실패와 시련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친오빠의 교통사고로 커다란 슬럼프를 겪으며 일을 중도에 포기할 뻔 했던 그녀에게 가장 힘이 되어준 것은 ‘큰 성공을 이루기 전에는 항상 위기가 온다’는 선배의 조언이었다. 위기를 극복하는 사람만이 성공한다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이후의 그녀를 바꾸게 된다.

그녀는 성공을 위해선 믿음과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현재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3년, 5년 후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것. 가장 단순하면서도 실천하기 어려운 이 일이 바로 자신을 성공으로 이끈다는 것이다.

“아무리 목표를 높게 잡아도, 스스로 피나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삶은 변화하지 않거든요. 저 또한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고요. 그 과정에서 실패도 많이 겪었어요. 하지만 ‘성과를 가진 사람이 성공하는 게 아니라, 실패를 많이 한 사람이 성공한다’라는 말처럼, 자신이 겪은 수많은 실패들은 결국 먼 훗날 성공의 자산이 된다고 생각해요.”

또한 그녀는 메리케이가 이처럼 최선을 다하는 여성에게 최고의 비즈니스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케이는 여성을 위한 회사에요. 여성의 잠재력을 개발해주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면서 성공할 수 있는 여성으로 만들어주는 곳이죠.”

메리케이에서 운영하는 ‘핑크밸런스’ 시스템은 자기관리가 부담스러운 주부들에게도 제격이다. 뷰티컨설턴트 간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서로 이끌어주는 이 시스템을 통해 1,000여 명의 뷰티 컨설턴트가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메리케이의 강점은 무엇보다 서로 도와주며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공동체라는 점입니다. 어느 한 사람이 우수한 것 보다, 서로 보완하여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자는 모토를 갖고 있습니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최경옥 NSD에게는 꿈이 있다. 향후 비즈니스 센터를 만들게 되면 그 안에 여성들이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도록 보육시설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여성들이 일하기에 너무나도 힘든 환경이에요. 하나만 해도 어려운 출산과 육아, 직장을 동시에 해나가야 하거든요.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또 그들이 자신이 가진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앞으로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최경옥 NSD가 일군 성공은 결코 작지 않다. 하지만 그녀는 평범한 사람도 누구나 꿈을 가질 수 있으며, 그 꿈을 현실에서의 성공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여성의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메리케이 정신처럼, 최경옥 NSD의 모습이 앞으로 많은 여성들에게 목표와 희망으로서의 롤모델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