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미희(Elva) 작가

신비와 아름다움의 열매를 맺은 주얼리 브랜드 ‘엘바문’ 탄생
삶과 영혼의 에너지, 자연의 경이로운 메시지를 추상적 화풍으로 담아 온 화가 문미희 작가는 최근 엘바문(Elva Moon)이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커스텀 주얼리들을 선보이고 있다.

주얼리 엘바문은 원과 구를 중심으로 세상을 이야기하는 세계관으로 주목받은 문 작가가 인간과 자연에 보내는 경의와 희망의 상징이기도 하다.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산호와 비취로 디자인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점차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만든 주얼리들은 무려 500여 종이나 된다.

그 중 200점은 주변 지인들이 소장하고 있으며, 문 작가의 주얼리를 착용한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주얼리의 예술적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이후 문 작가는 원래 사용하던 소설(召雪)이라는 호를 더 국제적인 ‘엘바’로 바꾸어 이 사랑스런 주얼리들의 이름으로 등록했다.

엘바라는 이름은 지인의 아이디어지만, 미의 여신 비너스의 진주 섬이라 부르는 엘바와 한글 표기가 같으며, 진주를 사랑하는 문 작가의 취향에도 잘 어울리기에 선택했다고 한다.

엘바문 주얼리는 보석의 가치에 디자이너의 영혼을 얹어 인조보석과 준보석에 주얼리급의 가치를 선사한 코코 샤넬의 노블레스 아트를 연상케 하지만, 좀 더 자세히 들어가 보면 창조적이며 섬세한 패턴 예술이 포인트 보석과 어우러져 동서양의 장점을 취한 새로운 명품 앤틱 아트의 탄생을 예고하는 브랜드다.

엘바문 주얼리는 비즈와 큐빅, 까메오(Cameo)를 활용하고, 크림과 화이트, 골드 등 수많은 톤의 진주가 지닌 광택과 아름다움을 살린 작지만 강렬한 예술품이다.

처음에는 디자인에만 참여했던 문 작가는 보다 섬세한 표현을 위해 세공용 2종 플라이어(Pliers)와 니퍼 사용을 마스터하고, 클래습, 토글, 커넥터를 자유롭게 활용해 디자인에서 제작까지 혼자서 해내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목걸이, 귀걸이, 반지 등 생활 주얼리로 완성된 엘바문은 실용적 가치와 예술이 원하는 감수성을 담고 바야흐로 세계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밝음과 행복을 선명한 색으로 형상화하며 세상을 축복하다
엘바문 주얼리 중 문 작가가 아끼는 작품들은 바로 큰 진주로 조형한 작품들이라고 한다. 1테마 1작품 원칙으로 제작하는 주얼리들은 나선과 원형, 방사형, 둥지형 등의 다양한 패턴으로 고전의 품격과 화려함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문 작가는 그림에서도 빛나는 질감을 표현하여 금빛과 광채를 사랑하는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2008년 올림픽 기념 제 5회 중국 인터내셔널 심양아트페어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뉴욕 화랑에 진출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렇게 그림 작업과 주얼리 세공을 교대로 병행하면서 작품에 대한 감수성, 창조적 열망이 더 커졌다는 문 작가는 종합 예술가가 되기 위한 많은 준비 속에서 오래도록 자신을 다듬어 왔다. 미모와 연기력으로 모델 활동을 한 20대 초반에는 영화배우를 목표로 훈련을 받았고, 20대 중반부터는 사업가 남편을 내조하고 가정을 이끌며 그림을 통해 삶 속에서 열정을 쏟아냈다.

힘들 때나 예술적 영감을 얻었을 때나 일관되게 표현된 것은 바로 밝음과 행복이었으며, 그림 속의 색감은 따스함과 편안함이었다.

아조레, 인디고 투르말린 빛의 신비한 푸른색, 그리고 에메랄드와 모스 빛의 녹색, 토파즈와 골드, 시트린 빛 노란색으로 덧칠된 선은 화려하고도 오묘한 희망의 세계였다.

그간 완성한 500여 점의 작품 중에서 한지 위에 그린 독특한 질감의 아크릴화 작품들도 호평 받았지만, 천주교 교리의 영향을 받은 문 작가가 명함에도 넣을 만큼 사랑하는 작품은 하늘과 우주를 테마로 행복을 기원하는 힘과 정신적 교훈이 담긴 <Universe of mystery>라고 한다.

이 작품은 실제 골프공을 붙여 새로움과 파격적 감각을 드러낸다. 화가로서 문 작가는 한동안 30여 개가 넘는 골프공 시리즈를 했었지만, 최근에는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를 테마로 하여 작품을 만들고, 왕실과 가정의 행복을 바라는 의미를 담은 일월도까지 화풍을 점차 넓혀 가고 있으며 올해 겨울 개인전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예술가의 재능에 리더십을 더해 창조적 봉사와 세계적 주얼리브랜딩 이뤄낼 것
엘바문 주얼리를 본격 출범시킨 문 작가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국제로타리 3650지구 청담로타리클럽의 초대회장, 그리고 중견배우 이정길 회장이 이끄는 봉사활동단체 ‘맨손회’ 회원, 국민대 행정대학원 해공지도자과정의 명예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나눔과 섬김을 삶의 모토로 삼은 문 작가는 수족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매년 겨울 전기장판을 깔고 전기난로에 에어비닐을 붙이며 이웃을 살피는 봉사활동에서도 작품을 할 때처럼 기쁨을 느낀다고 한다.

또한 문 작가는 자신의 재능을 살려, 형편 때문에 영정을 준비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가장 아름다운 영정사진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엘바문 주얼리와 함께 정치인, 법조인, 연예인, 사진작가, 예술인들을 주축으로 한 동문회원들의 힘을 합쳐, 미술과 주얼리, 영정사진을 함께 매칭한 새로운 개념의 예술 봉사 작업이 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엘바문 주얼리와 작품을 위해 직접 모델로 나서서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 7권의 우아한 화보를 완성한 문 작가는, 아마존 전자책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이 독창적인 화보를 세계인들에게 공개하여 자신의 작품세계를 더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렇듯 2016년은 ‘엘바’ 문 작가에게 자신의 주얼리와 작품을 통해 세계를 누비게 될 중요한 기점이 될 해다. 평소 삼청동, 명동, 인사동을 거닐며 예술적 분위기를 흡수하는 1만 보 걷기를 비롯해 철저한 자기관리를 해 온 문 작가는 창조자이자 모델, 패션 리더로서의 모범을 보인 삶에 대해 ‘세상에 나가기 위한 준비기간’이라고 말한다.

이제, 성숙한 진주로 영근 문 작가는 ‘엘바문’이라는 브랜드를 위해 누적된 영감을 본격적으로 펼칠 것이다. 껍데기를 열고 빛나는 광택으로 세상의 찬사를 받을 준비를 마친 예술가의 삶과 예술의 족적, 그리고 봉사와 리더십의 삶이 하나의 방향을 바라보게 된 신비한 기적에 대한 이야기, 그 원대한 시작은 바로 세계적인 주얼리로 성장할 ‘엘바문’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치, 오래 전 비너스 여신이 세상에 전한 ‘진주의 섬’ 전설처럼 말이다.

월간 파워코리아 9월 지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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